서혜은
피플앤스토리
4.4(737)
“어차피 바라는 게 벗고, 박아달라는 거 아냐?” 스폰서 제안에 질릴대로 질린 남자, 이준. “그런 거 해줄 사람, 그쪽 말고도 충분히 많으니 걱정하지 말아요.” 그에게 다가온 능력있는 여자, 지윤. 그는 지금까지 제게 스폰을 제안하던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태도를 보이는 지윤에게 흥미가 생긴다. “관심이 생길 줄 몰랐거든요. 이지윤 씨한테.” 서로의 이익만을 생각하기로 하고 시작된 거래. 하지만 서로를 알아갈수록 두 사람의 마음은 점점 변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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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도윤
에이블
4.0(713)
CIS(중앙정보원) 작전본부 해외정보부의 신입사원 현순영. 사고뭉치 백수 오빠 기영이 저지른 실수로 작전본부 대테러지원부 차장 태준무에게 약점이 잡히고 마는데... *** ‘미쳤군. 태준무.’ 사람이든 사물이든, 이런 식의 소유 욕구는 처음이었다. ‘단단히 미쳤어.’ 준무가 삽입을 유지한 채로 몸을 천천히 일으켰다. 준무의 팔을 붙들고 있던 순영의 손이 주르르 미끄러지다가 시트 위로 툭 떨어졌다. “현순영.” 순영의 시선이 준무의 눈 안으로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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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지
가하
4.0(846)
“나 같은 남자 놓치면 아깝지 않아요?” 최연소 팀장으로 잘나가던 커리어우먼 윤시현. 공들이던 프로젝트를 다른 팀에 뺏겼다. 지난 3개월 오직 이 프로젝트에만 매달리느라 3년이나 사귄 남자친구는 바람이 나서 헤어졌다. 갑자기 모든 의욕이 사라져, 사직서를 제출했다. 아무 생각도 하기 싫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시간에 나를 맡기기로 한 순간, 종종 함께 술 마시던 여섯 살 어린 부하직원이자 사내 최고 인기스타 김현서가 다가와 갑작스레 그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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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현
예원북스
4.1(658)
권력형 비리 전문 변호사 조상현. 천재. 괴물. 변태. 그 어떤 괴랄한 별명도 잘 어울리는 남자. 그런 그에게도 한 가지 약점이 있다. “민예강, 넌 가끔 너무 가혹해.” “가혹해야 할 사람들에게만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나한테는 왜 이렇게 가혹한데?” “그렇게 해야 할 사람에게만 하고 있다고 방금 대답했는데.” 서울 서부 지검 형사3부 검사 민예강. 자신에게 ‘돈의 개’라며 서슴없이 비난하는 잔인한 여자. “함께 걷던 길에서 먼저 이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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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나인
4.1(702)
부동산 재벌 3세로 여왕처럼 살아가는 천만금. 후계자 승계에 얽힌 비밀과 욕망 그리고 배신. 죽음과 동행하는 그녀를 위한 한 남자의 사투. *** 그녀의 허리에 손을 두르자 만금이 다리를 벌려 앉으며 대의의 머리를 끌어안았다. “넌 내가 꿈꿀 수 있는 유일한 남자야.” “…….” “평범하게 살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 그의 목덜미로 흘러내린 그녀의 손이 강직한 턱선을 따라 고개를 들어 올린다. “날 봐.” “천만금.” “내가 여기까지 어떻게
반지영
마롱
4.4(840)
“그때, 왜 나한테 뽀뽀했어?” “나도 모르게 그만.” 웃음이 헤프고 멋대로 들이대고 아무 데서나 잠드는, 그녀는 유쾌한 씨. 이름은 고남주. “대답이 너무 무책임한 거 아냐?” “그래? 알았어. 책임질게.” 헌칠한 키에 잘생긴 얼굴. 남 일에 신경 끄고 싶은데 한눈에 찍혀 버린 까칠한 전학생 도지완. “기다릴게. 너 올 때까지 기다린다고.” 너를 기다렸어. 산이 울긋불긋 변하는 시간을 넘어 눈이 오는 시간을 지나 꽃이 피는 시간을 건너 매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