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경
디키
총 3권완결
4.1(7)
“사모님 일입니다. 우연치고는 참 기막히죠?” 은조라는 말에 걸음을 멈췄다. 무심하게 흐르는 눈동자가 찌를 듯 기자를 응시했다. 기자가 옛날에 있었던 사건을 들추는 의도는 뻔했다. 관심을 끌 수 있는 기삿거리를 쓰겠다는 건데, 그건 안 될 일이었다. "내 아내를 건드리는 건 실수야. 아내가 다치면 누구도 용서하지 않아." 선의의 딸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져도. 내 아내는 강은조일 뿐, 강은조가 누구의 딸인지는 중요하지 않아. 살면서 단 한 번도
소장 3,000원전권 소장 9,000원
한열매
피우리
3.5(4)
헌신하면 헌신짝이 된다는 말처럼 헌신하는 태도 때문에 또 차인 그녀, 은솔. 다음 연애는 즐기기만 하겠노라 결심한 그녀의 앞에 그녀가 차인 꼴을 목격했던 남자, 은혁이 나타난다. 아무 말 없이 사라진 연인을 여전히 잊지 못한 은혁은 연인의 행방을 알고 있을 아버지를 자극하기 위해 그녀에게 가짜 연애를 제의해 오는데…. “합시다, 나랑.” “뭐, 뭘요?” “…….” “지금 무슨 소릴 하시는 거예요?” “합시다, 나랑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소장 3,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