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호불호가 갈리는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최악의 하루를 보낸 내게 누군가가 손을 내민다. “교수님, 안아도 되죠? 안고 싶어요.” 나와는 전혀 다른 세상에 사는 남자, 신진혁. “그만 가셔야…….” “……정말?” 평범한 반응에 그의 눈썹이 꿈틀거린다. “종잡을 수가 없네요.” “네……?” “가방끈이 길어서 그런가, 내가 휘둘려요.” “…….” 적당히 대외적으로는 가족 간의 사이가 좋고, 겉치레도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