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타
누보로망
4.6(7)
웹툰 작가의 꿈을 접고 오디오 콘텐츠 제작사의 편집자로 일하고 있는 금규리. 그녀는 29년 인생 처음으로 자신에게 목소리 페티쉬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 상대는 신인 성우인 '안경'. 그런데 그가 규리의 초등학교 동문이자 방과후 학교 도서관에서 자주 마주쳤던 안재경이라고? 평생 숨겨야 할 비밀이 생겨버린 규리는 술김에 한 실수로 인해 모든 것을 망쳐버리고 만다. 결국 재경에게 자신의 목소리 페티쉬에 대해 고백을 하고 마는데……. “……목소리, 페
소장 2,970원(10%)3,300원
니앙
도서출판 쉼표
총 2권완결
4.5(10)
사람의 마음이란 정리에 필요한 순서가 있는 게 아니었다. 그저 어느 날 우연히, 느닷없이 날카롭게 파고든 누군가로 덧씌워지는 것뿐이었다. 그를 대비한 면역 따위도 없이. “그쪽한테는 왜 이렇게 위험한 놈들만 꼬이는 거지… 예뻐서 그런가.” 낮게 읊조리듯 꺼낸 그의 말에 그대로 멈칫 굳고 말았다. 독주의 영향인지 금세 붉어진 얼굴이 창피해 고개를 숙이자 또다시 쿡쿡거리는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놀리는데 재미가 붙은 모양이었다. “그때와 다를 게 없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녹슨달빛
도서출판 선
4.8(27)
크리스마스이브 날 오랜만에 찾아온 휴일을 게으르게 빈둥거리던 김열이 따분한 무료감에 술을 마시다 지옥보다 지독한 무료함을 견디지 못해 거리로 나갔다가, 애완견을 잃어버린 여자에게 다가가 말을 건다. “외로우시면 오늘 밤 같이 있어 드릴까요, 누나?” “지금 얻다 대고 누나래. 언제 나와 만난 적 있어? 오늘 처음 만나서는 누구에게 재워 달래? 집이 없어?” “그냥… 심심해서.” 남자의 대답에, “그냥? 심심해서 재워 달라고? 이런 미친… X!”
소장 270원전권 소장 2,520원(10%)2,800원
조문주
조은세상
총 3권완결
3.0(2)
“빌어먹을 새끼.” 이혼했다. 7년의 결혼생활은 남편의 바람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졸지에 이혼녀가 된 혜리는 눈물을 꾹 참고 법원을 벗어나려 했다. 그런데……. “혜리 선배?” 이혼과 눈물로 시작된 7년 만의 재회. 대학 후배인 민재는 이유도 묻지 않고 그녀를 따뜻하게 위로해줬다. 그리고 이후에 벌어진 일은 정말, 홧김이었다. “자고 갈래?” 전남편에 대한 반감으로 인한 충동적인 원나잇. 한 번뿐이니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누나.
소장 1,000원전권 소장 7,600원
린혜
디앤씨북스
3.3(3)
하나뿐인 아이를 잃었다. 모든 희망의 끈을 놓고서 죽음을 택했을 때, 다시 눈을 떠 보니 결혼 전으로 돌아와 있었다. “나 당신이랑 결혼 안 할래요.” “…….” “당신을 사랑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그럼 당신이, 나 말고 누구를 사랑한다는 거야.” 똑같은 상황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요구한 파혼. 다른 남자를 데려와야 믿겠다는 전남편의 말에, 세희는 난생처음으로 충동적인 하룻밤을 저지른다. ‘그 사람한테 뭐라고 말해 줄까요.’ ‘저랑
소장 3,900원전권 소장 7,800원
이리스
아모르
3.9(69)
“이젠 너까지 내가 우습니?” 약혼자의 배신. 그것도 여자가 아니라 남자와 부둥켜안고 그들의 신혼집이 될 공간에서 뒹구는 걸 목격한 이주는 인간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내려놨다. 첫사랑은 절친과 바람나서 헤어지고, 두 번째 놈은 잠수 이별, 마지막 사랑인 줄 알았던 약혼자 놈은 친구라 소개한 놈과 외도하는 꼴까지 목격하고 보니 차라리 혼자 말라비틀어질지언정 누구에게도 마음 주지 않겠다는 결심이 설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3년간의 유럽 지사 근무
소장 1,700원
단해(丹海)
떨림
3.8(46)
“우리는 의사와 간호사였죠.” 지완에게서 세연을 빼앗아 가듯 그녀의 손목을 난폭하게 잡아당긴 수현은 그 갑작스러운 손길과 달리 저에게 눈길을 주는 세연을 부드러운 눈빛으로 마주 바라보았다. “하지만 우리가 그 둘을 골랐던 건 다른 사람들을 치료해 주고 싶어서가 아니었어요.” 세연과 양손을 맞잡은 수현은 마치 왈츠를 추듯 가볍게 몸을 움직이면서 해사하게 웃었다. [더 ……한 사람이 ……기로 하자.] 그 순간 무언가를 떠올리고 움직임을 멈춘 세연이
소장 3,400원
연수
라떼북
3.1(65)
“은하 선생님.” 미지근한 연애가 종지부를 찍은 최악의 날, 우연히 다가온 제자 녀석이 살살 눈웃음을 쳤다. 특출 난 외모에 머리까지 남달라 못하는 건 없어 보이는 완벽한 남자. 녀석의 낮은 목소리가 은하의 고막을 장악했다. “대체 해 보지 않은 게 뭐니.” “안 한 건 있어요.” “뭔데?” “섹스요.” 명백한 의도가 깔린 목소리. “이대로 절 보낼 생각이에요?” 제자와 남자. 선을 넘으면 돌이킬 수 없다. “맛있게 먹어 주세요. 선생님.” 《
소장 3,000원
앨리스카페
마르살라
4.3(8)
대학 때부터 5년이나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2년 동안 남자 없이 지내던 정아는 소개팅에서 만난 중원에게 한눈에 반한다. 그러나 중원은 결혼할 여자도 있고 섹파까지 두고 여러 여자를 만난다는 소문에 미련 없이 관계를 끝냈다. 머리 식힐 겸 태국으로 여행을 떠난 정아는 자신보다 다섯 살이나 어린 현우를 만나게 된다. 어리고, 멋지고, 자신감 넘치는 현우가 좋으면서도 관계를 이어나갈 자신이 없었던 정아는 연락처를 주고 받지 않고 한국으로 돌아온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