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여정. 23세. 오메가버스 소설에 갇혔다. 이능력자인 알파와 오메가, 그리고 일반인인 베타가 있는 세계에서 나는 쭉정이나 다름없는 평범한 베타였는데…. [성좌 ‘모든 것을 풀어버리는 자’가 내 계약자는 평범과 거리가 멀다고 항의합니다.] …응, 그렇게 됐다. 성좌와 ‘맹세’를 한 탓에, 벌써 몇 번이나 시간을 돌렸으니까. 하지만 이번에야말로 ‘모든 등장인물을 행복하게 만들라’는 목표를 달성해 자유를 쟁취하리라! 그런데, [WA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