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던 사람의 배신과 결혼 소식으로 온통 흐트러진 수아. 친구들의 위로에 힘입어 인생 최대의 일탈을 꿈꿨다. 그러나 그것도 생각처럼 되지 않아 자기 환멸을 느끼는 순간, 그녀의 그런 속을 더욱 부추기는 남자, 천우. 그런 그의 도발에 참지 못하고 결국, 키스해버렸다. “잘 놀았어. 고마워.” 생각지도 못한 키스. 가만두지 않겠어. 인생 최대의 불공평을 경험한 천우. 어떻게 해서든 되갚아 주리라 마음먹었다. “공평해질 때까지 키스해야겠어.” 도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