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바람기로 장기 연애를 끝마치고 파혼하게 된 맹금류 핸들러 현. 오후 늦게 시골 깡촌 공항에서 전화가 걸려 온다. 산불 지원을 가야 하는데, 새떼가 몰려와 소방 비행정이 이륙할 수 없다며. "이덴베일? 거기가 어딘데요? 그리고 지금 몇 신지나 알아요? 도착하면 해가 곧 질 텐데." 산불 때문에 지원을 가야 하는데, 새떼가 몰려든 공항에선 소방 비행정이 이륙할 수 없다고 한다. 일을 처리하고 귀가하던 중 악천후로 고립. 전화도 터지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