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같던 남편과 이혼하게 된 서림. 관계가 깔끔하게 정리되는 날, 전남편인 재찬은 오히려 새로운 출발을 하자며, 끈질기게 달라붙는다. 이미 마음이 떠나버린 서림은 그런 재찬의 행동 하나하나가 스트레스가 될 뿐이었다. 그런 그녀에게 사무실의 꽃이며, 공기청정기이며, 분위기 메이커인 태윤이 다가온다. 어떻게 알았는지, 아직 아무도 모르는 이혼 사실을 알고 있는 태윤. 태윤은 전남편이 위험하다며 서림을 집에 데려다준다. 아니나 다를까, 스토킹 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