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단젤
동아
3.8(38)
#소꿉친구 #재회물 #친구>연인이지만 만나면 싸우기 바쁨 바람에 살랑거리는 라윤의 노란 원피스가 마치 날갯짓을 하는 나비 같았다. 원진이 나풀대는 그녀의 치맛자락을 구김이 갈 정도로 억세게 움켜쥐었다. “응?” 붙잡힌 라윤이 옆으로 몸을 돌려 보지만, 원진은 치마 끝을 꼭 잡고선 놓아주지 않았다. “나비 같아.” “그래? 근데 왜 붙잡아?” “날아갈 것만 같아서.” “내가 어딜 가. 네가 여기 있는데.” “그렇지. 내가 여기 있으니 너는 절대
소장 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