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주문처럼 들려오는 목소리. “날 사랑하게 되나요.” 주문을 외운 소녀와 주문에 걸린 한 소년. 하지만 그 사랑 주문은 길을 잃게 된다. 수년 뒤 다시 사랑 주문이 발현되기 시작되는데…. “제 여자 친구입니다.” “헤어진 거 아니었어요?” “헤어진 적 없습니다. 그동안 서운해서 연락을 안 했습니다.” 헤어지고, 헤어지지 않은 이들의 이별은 아픔을 품고 있었다. 여자와 남자가 되어 다시 만난 두 사람. “내 마음은 가볍지 않아. 시작하면 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