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언니
라비바토
4.2(178)
상인의 딸 제인은 오늘의 춤 상대를 껄끄럽게 쳐다봤다. 고귀한 헬버트 후작의 후계 레온은 늘 그렇듯 그녀를 자극했고, “네 부모의 방식은 천박하지. 당신도 그걸 알고 있지 않나?” 그녀는 언제나처럼 물러서지 않았다. “그게 지금 저와 무슨 상관이죠?” 그것만으로도 기분이 더러운데 감히 그에게 꼬리 친다는 귀족 영애들과도 한바탕하고 돌아가는 길. 비정상적으로 달아오르는 몸을 느낀 참에… “흣! 오, 오지, 마, 마요.” 하필이면 같이 있는 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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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해서
가하
3.7(6)
“희한하네.” “뭐가요?” “어떻게 나만 기억해?” 성공과 이익을 위해서라면 사랑 같은 건 중요하지 않았던 동하.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이 가장 중요했기에 동하를 용서할 수 없었던 화원. 파탄으로 치달은 비밀 결혼 생활을 끝내려던 순간, 예기치 못한 사고로 기억을 잃은 화원은 그리 미워하고 원망했던 동하만을 기억한다. “사랑은 두뇌에서도 관리해. 마음만 알아서 하는 게 아니야. 기억이 돌아오면 내가 사랑할 가치가 없다는 걸 알게 될 거야.” “
소장 2,600원
머랭냥이
피우리
3.9(36)
3년을 사귄 남자 친구의 배신. 그 상처가 여전한 와중, 우연한 일로 얼굴을 익힌 남자가 교은이 듣는 교양 수업의 교수로 나타났다. 처음 봤을 때부터 묘하게 그녀를 자극해 온 남자, 선우에게 교은은 차츰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충동적으로 그에게 도둑 키스를 해 버리면서, 잔잔하던 교은과 선우의 사이에 색다른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하는 행동이 너무 발칙해서, 벌칙 좀 줘야겠군.” “읍…!” “으읏….” “이, 이러지 말아요…!” “도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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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 모티머
신영할리퀸
3.7(12)
♣ 갤러리 아크엔젤. 그의 침실까지 지배하는 그녀의 향기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던 중 아기 울음소리를 들은 미카엘. 어찌 된 영문인지 알아보기 위해 당장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그는 문 앞에서 웬 젊은 여자가 아기 둘을 달래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웅장하고 정적인 갤러리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그들을 내쫓으려던 순간, 미카엘은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된다. 그녀의 주장에 따르면 쌍둥이 아기들은 다름 아닌 그의 자식이 되는 셈이었는데…. 당신이 내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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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서아
R
총 2권
3.7(39)
[강추!]“식은 두 달 뒤쯤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느 정략결혼이 이뤄지는 맞선의 현장. “여자 없었나요?” “있었다면?” “들키지 말라고요.” 태진그룹 대표 첫째, 태민혁. ‘태 사장이 아무리 영한그룹이라도, 백치미와 결혼을 할까…….’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사랑 없는 결혼을 선택했다. 영한그룹 대표 막내딸, 차연진. ‘사랑만 받고 자란 아가씨가, 과연 태 사장을 견딜 수 있을까…….’ 버릇없지만 예의없지도 않고 이기적이지만 영악할 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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