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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작품
총 2권완결
3.9(790)
윤해수는 꽃 같았다. 밟으면 그대로 짓이겨져 빛을 잃는 그런. 그래서 시시했고, 그래서 무시했다. 그런데 그 작고 보잘것없는 존재가, “사표, 수리해 주세요.” 제 눈길 한 자락이라도 받고 싶었던 건지 제 주제도 모르고 까불었다. “윤해수가 이렇게 재밌는 인간인 줄 내가 미처 몰랐어. 아니면 일부러 숨겼거나.” “숨긴 게 아니라 노력한 겁니다. 사장님 취향에 맞게. 비서니까요.” “지금은 비서가 아니니까 맘껏 까불어도 된다?” 뜨거운 듯, 따끔
상세 가격대여 350원전권 대여 1,850원
소장 700원전권 소장 3,700원
총 3권완결
4.2(1,321)
“기본적인 생활은 다를 바 없습니다. 부부로서 지켜야 할 상식을 지켜 주시면 문제없습니다.” 분명 맞선이었다. 이 남자와의 만남은 “1개월, 3개월, 6개월 단위로 심사가 있습니다. 10개월을 무사히 통과 시, 혼인 신고서를 작성하죠.” 제약 회사의 능력 있는 대표 이사이자 수많은 인파 속에서도 단번에 알아볼 수 있는 외모를 가진 이 남자는 왜 맞선을 가장한 면접을 통해 아내를 고용하려는 걸까? “가족 구성, 학력, 모두 합격입니다. 추천인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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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