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계의 신선이자 서국을 지켜주는 신수, 청룡. 외모부터 능력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그녀에게 단 한 가지 없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일평생 함께 할 반려였다. 잘생긴 외모는 기본이요, 신선에게 맞는 똑똑함까지 갖춘 사내를 원하는 청룡, 아희. 하지만 운명의 상대는 알고 보니 외모만 잘생긴 주색잡기의 달인이었는데…. “내가 그새 죽었나? 그럼에도 저 달이 어찌 아름다울까? 마치 천녀같이 어여쁘네.” “헛소리 하지 말고, 저리 좀 비켜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