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덩이 귀신 처용이 넝쿨째 굴러 들어왔다! “제 소개부터 하죠. 전, 공갈협박을 업으로 삼고 있는 아무개입니다.” 이 남자, 특별하다! 섹시 페로몬을 타고났지만, 천형(天刑) 같은 귀안(鬼眼)을 가진 남자 원재희! 세상에서 제일 좋은 건 여자가 아니라 돈이란다. 성질 참 더러울 것 같은 이 느낌적인 느낌! “난 이 구역의 미친년이잖아. 귀신은 아니지.” 이 여자, 도시괴담 양성소다! 기괴한 몽유병을 앓고 있지만, 불같은 연애를 꿈꾸는 여자 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