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살구
프롬텐
4.2(1,046)
“나, 생일 선물로 너랑 자고 싶어.” 소꿉친구 유진을 무려 14년째 짝사랑 중인 이현. 스물여덟 살 생일에는 기필코 외사랑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결심하지만, 사랑이 어렵다면 육체만이라도 가져 보고픈 욕망에 휩쓸려 미친 요구를 내뱉고 만다. “애를 얼마나 굴렸으면 이렇게 맛이 가지.” “…어?” “네가 지금 스트레스가 쌓여서 일탈이라도 하고 싶은가 본데, 요새 많이 힘들어?” 그러나 밑바닥까지 끌어올린 용기는 철없는 헛소리쯤으로 치부 당하고, 영
소장 3,500원
시크
피플앤스토리
총 3권완결
4.2(1,204)
*본 작품에는 강압적 관계 및 제삼자에 의한 강압적인 접촉 등 호불호 강한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인범은 아래를 내려다봤다. 여자가 열심히 빨았지만, 여전히 재미가 없었다. 좋다는 오메가의 향도 요즘엔 그다지 와닿지 않았다. 이런 식으로 알파의 딜레마에 빠지는 경우가 왕왕 있다지만 자신이 이럴 줄은 몰랐다. “더 조여 봐.” 제대로 되지 않아 짜증이 난 인범이 여자의 머리를 눌렀다. 그녀가 엉덩이를 맞
소장 3,500원전권 소장 10,500원
곽두팔
미스틱레드
총 2권완결
4.3(1,334)
이영의 세상에서 부모는 당연하게 존재하지 않는 것이었다. 하지만 보육원 밖으로 나와 마주한 세상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모를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다한다 흥신소] 사람 찾기, 심부름, 가족 대행, 삼촌 대행 등 무엇이든 해결해 드립니다. 070-0000-0000」 이영은 궁금했다. 무조건적으로 저를 응원하고 지지해 줄 어른이 존재한다는 건 어떤 기분일지. 그래서였다. 이곳에 전화를 걸었던 건. 하루나마 가족의 온기를 느껴보고 싶어서.
소장 1,100원전권 소장 4,100원
이리
로즈엔
총 4권완결
4.4(2,172)
“겁도 없이 막 덤비네.” 그의 목소리가 부드러웠다. “내가 손가락 하나 까딱 안 하겠다고 해서 안심돼? 이 새끼가 어디까지 버티나 장난쳐 보는 것도 아닐 테고.”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는 순간, 덜컹하고 가슴속에서 뭔가가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선우는 뒤로 한 걸음 물러섰다. 그의 눈동자는 차분하게 가라앉아 있었지만, 몸에서 흘러나오는 열기만큼이나 요동치고 있었다. “선 넘지 마.” 그렇게 말하고 그가 살짝 웃었다. 그 웃음은 완벽하게 다정해
소장 700원전권 소장 9,500원
3.8(1,026)
※ 본 도서에는 격렬한 정사, 강압적인 관계, 더티 토크, 욕설, 성애 표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난데없이 불쑥 매미를 들이민다던가. 남의 가방에 멋대로 다 터진 홍시를 넣어서 창피를 당하게 만든다던가. 시도 때도 없이 돼지라며 저를 놀린다던가. 이것들은 어릴 때부터 건하가 소혜에게 가해온 수많은 장난들의 일부였다. 참다못한 소혜는 해서는 안 될 행동으로 건하를 골탕 먹이기로 마음먹는데…… 일이 이렇게 커질 줄은 몰랐다. “사과해.” 그는 창피
소장 3,200원
텐북
4.1(1,973)
“차 주임, 오전에 이 프로 이슈 터진 거 확인했어요?” “죄송합니다, 그게 매니지 쪽에서도 선수와 연락이 안 된다고 해서…….” 이원이 내 소꿉친구라는 걸 밝히지 않은 건, 가히 최고의 선택이었다. 특히나 그 망할 놈이 사고를 대판 친 지금은 말이다. [골프의 황제 이원. PGA 챔피언십 앞두고 무단 잠수 논란!] [7월에는 갤러리에게 손가락 욕설, 8월에는 무단 잠수. 9월에는 과연?] 15년 가까이 알고 지내왔건만, 이제는 각자 걸어가고
소장 100원전권 소장 2,300원
츄파
템퍼링
4.0(1,519)
영서가 그와 제대로 얼굴을 마주한 건 6년 만이었다. 오랜만에 본 서준화는 스무살 시절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백구십에 가깝던 장신이 쪼그라들었다거나 너른 어깨가 반절로 줄어들었다거나 잘생긴 얼굴이 갑자기 못나졌다거나 하는, 가시적인 변화는 아니었다. 서준화의 목덜미에서 쌉싸름한 향수 냄새가 났다. 저 애가 스무살 무렵에 맡았던 달콤한 섬유유연제 향과는 거리가 먼 차디찬 냄새였다. “미안한테 누나, 이번엔 병신처럼 너 안 놓쳐요.” * “그
소장 400원전권 소장 2,200원
총 79화완결
4.2(2,757)
“남 일에 신경 안 쓸 줄 알았는데 유치한 구석이 있네요.” “워낙 재밌는 경험이라 뇌리에서 잊히질 않아.” 그가 비아냥거리며 다시금 큐대를 움직였다. 이렇게나 얄미운 말을 하는데도 그 모습이 그림 같았다. 말싸움하는 것을 잊고 잠시 구경이라도 하게 만드는 자세였다. 그게 더 불쾌했다. “인생 퍽이나 무료한가 보네요.” 딱! “최근에 생긴 일 중에 가장 재미있었어.” 공을 맞히며 뱉어 낸 그의 말에 유주의 얼굴이 붉어졌다. 창피하기도 했고 그에
소장 100원전권 소장 7,600원
김영한
동아
4.2(1,768)
* <키스 더 더스트 외전>이 6월 25일에 오픈됩니다.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현대물 #스포츠물 #몸정>맘정 #동정남 #능력남 #연하남 #첫사랑 #절륜남 #평범녀 #다정녀 #로맨틱코미디 #고수위 #더티토크 前 금메달리스트. 무릎 부상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비운의 천재. “남자 친구 있어요?” “이, 있으면 어쩔 건데?” “뭐…… 헤어지든가.” 옆집 남자, 제휘는 이상한 ‘애’다. “너, 나 좋아해?” “제가 왜요?” 좋아하지도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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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3.9(2,253)
“무슨 사이라 해도 네가 상관할 바 아니야.” “뭐?” 그녀의 말에 꽤나 충격을 받은 듯 유건의 미간이 일그러졌다. “충동적으로 관계 가진 게 무슨 구속력이라도 있는 줄 알….” 그때 유건의 커다란 손이 올라왔다. 이글거리는 시선이 몹시 화가 나 꼭 그녀에게 무슨 짓이라도 할 것 같은 순간, 그녀의 뺨을 쥔 유건이 은영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깊이 혀를 밀어 넣어 안을 핥고는 숨을 쌕쌕거리며 빠져나갔다. “하은영. 지금 뭐라는 거야?” 그가 이
소장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