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입학식 첫날, 설영은 중학교 내내 짝사랑해 오던 윤재의 땡땡이 현장을 목격하고 말았다. 윤재가 땡땡이 쳤을 때 옆에 있던 밤색 머리칼의 소년, 한태성이 설마 자신의 짝이 될 줄이야. 친해져 보이기 쉽지 않는 한태성과 티격태격하다 점점 가까워지는데... 자신을 곤란하게 만드는 유쾌한 녀석이고, 불량배들에게 괴롭힘을 당했을 때 제일 먼저 달려와 주던 같은 반 옆자리 남자애. 그저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던 짝사랑 상대 윤재와 지내는 시간이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