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로 영지가 무너지고 열병을 앓고 난 뒤, 아리엘은 미래를 볼 수 있게 된다. 짧게 나타난 미래 속, 자신과 가족들은 싸늘하게 죽어가고 있었다. 설상가상 영지 구호를 위해 노력했으나, 억울한 사건 탓에 유일한 동아줄인 황실의 도움까지 받지 못하게 되었다. 죽음이라는 미래를 앞두고 절망하는 아리엘의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난다. 눈에 띄게 아름다운 남자는, 무슨 일이든 다 도와주겠다는 달콤한 제안을 건네는데…. “미안하지만 난 네게 줄 게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