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비는 그녀의 이름을 빼앗았고, 어미는 그녀의 인생을 빼앗았다! 자신의 성별을 감추고 평생 가문을 위해 거짓된 인생을 살아야 했던 시그너스. 제국 제일의 영웅이 된 순간, 사랑하던 모든 사람들에게 배신당한다. 천신만고 끝에 살아남은 그녀는 복수를 맹세하는데……. “태생부터 저에게 선택권은 없었죠. 안 그렇습니까?” “그래도 넌 내 자식이다.” “그래서 안타깝습니다. 당신의 자식으로 태어난 것을. 다른 것에 미련은 없지만 이것만큼은 정말 억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