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호
뮤즈앤북스
3.9(14)
[상냥한 나의 여자친구는 이중인격이었다. 두 번째 인격도 나를 좋아하는 것 같다.] 물 더 달라는 말도 못 하고, 너무 착한 게 단점인 유진 언니. “애새끼가 다 그렇잖아. 져주니까 엄청 좋아해.” 그런 언니가 뒷골목에서 통화를 하는 걸 발견했다. 충격받은 채로 서 있던 나에게 언니가 다가와서 말했다. “박혜원. 너 존나 감자빵 닮았다.” 이게 정유진이 기억하지 못하는 자신의 다른 이면. 그 뒷면의 이름은 정진솔이다.
소장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