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홀릭 이혼남 박도하가 학부형이 되었다! 전처는 멋대로 데려갔던 아들을 되돌려 보냈다. 자신과 무서우리만치 똑같이 생긴 녀석, 박아로. “빨리 가요! 아빠, 빨리! 버스 온단 말예요!” 아들은 집보다 유치원 가는 걸 더 좋아한다. 제 평생의 짝을 찾았다나. 어린 녀석이 못 하는 말이 없다. 그런데……. “그렇게 말씀하시는 아버님도 다정하시던데요.” “!” “의외로 자상하시고.” 아들의 담임 선생인 한선아. 눈부신 햇살 같은 그녀를 보고 있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