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의 극치, 서예빈. 그녀의 평화로운 일상이 하루아침에 박살 났다. “브레이크가 안 먹었다고요.” “아악! 내 꽃, 내 화단! 다 망가졌잖아요!” 이장님의 필사적인 중재 끝에 사고 친 당사자가 화단을 보수하기로 했는데……. “서예빈 씨는 왜 매일 치렁치렁한 치마만 입어요?” 문제의 그 녀석, 안도엽. 하나도 안 귀엽! “서예빈 씨는 무슨! 공손히 아주머니라 불러.” “무슨 아주머니야. 스물여덟 살인 거 다 아는데.” 자꾸 기어오르는 연하남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