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 체육관이 쩌렁하게 울릴 정도로 우렁찬 외침. “남자친구, 있으세요?” 강렬하고도 아찔한 만남의 시작이었다. ** ‘공부는 잘하지만 어쩐지 조용한 학생’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고3 수험생 유담. 얌전히 고등학교 3년을 보내고 대학에 입학해 파란만장한 캠퍼스 라이프를 즐긴다. 그게 담의 계획이었다. 담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열심히 공부하면서도 제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았다. 완벽한 계획과 완벽한 실행이었다. 난데없이 담의 삶에 난입한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