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초콜릿 가게, 오렌지 마멀레이드. 그곳엔 스물아홉 동갑내기 쇼콜라티에 지윤과 주연이 있다. 사랑엔 늘, 대책 없이 풍덩 빠져 버리는 소심하고 사랑스런 여자 지윤과 사랑엔 늘, 무감동하고 건조한 반듯한 남자 하윤이, 사랑엔 늘, 냉소적이고 회의적인 쿨한 여자 주연과, 사랑엔 늘, 앞뒤 잴 것 없이 달려가는 달콤한 남자 시욱이 만났다. 사랑이 시작되는 그곳, 오렌지 마멀레이드. [본문 내용 중에서] “너 왜 자꾸 귀찮게 하는 거야? 싫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