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델
더로맨틱
4.3(45)
“나 사랑해?” “그런 건 말로 하는 거 아니야.” “말로 안 하면 뭘로 해? 그러지 말고 한 번만 얘기해 봐.” “아는 얘기를 뭘 말로 하고 그래.” 사랑하는 남자가 있었지만 부모님의 뜻에 따라 정략결혼을 해야 했던 소진은 남편이 될 준성에게 모멸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소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국 양가의 뜻대로 결혼식은 거행되었다. 그렇게 6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 그녀는 이보다 더 완벽한 결혼 생활은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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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초가 지천
로튼로즈
총 2권완결
4.1(55)
#찐근#쌍둥이#아픈오라버니위해_몸을바치는여동생#계략#오해#비밀#고수위 불운을 지녔다는 쌍생으로 태어난 수혁과 수현. 그들은 서로 탯줄을 몸에 꽁꽁 감아 어미의 좁디좁은 자궁을 비집고 나올 만큼 억세게 태어난 운명이었다. “미안해. 널 두고 먼저 가서.” 그 말을 내뱉던 순간 수혁은 어떤 표정을 짓고 있었을까. 수현은 차마 그의 얼굴을 볼 수가 없어 고개를 숙여냈다. 이윽고 그녀는 한 번에 내뱉지 못한 말을 작은 숨과 함께 흘렸다. “나 곧 혼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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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바라기
3.8(145)
“전에도 말했는데, 그렇게 굴면 꼴린다고.” 정략결혼이지만 나름 원만하다고 믿었던 결혼 생활이 끝났다. 믿을 수 없는 이유로, 있을 수 없는 오해로. 절대 아니라고, 외도한 적 없다고 아무리 외쳐도 들은 척하지 않던 기무진은 급기야 정관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까지 폭로하고, 뭔가 잘못된 거라 항변하던 이현은 남편의 가차 없는 행동에 아연실색한다. 부도덕으로 모자라 파렴치한 여자로 낙인찍히자 아이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가출을 감행하는데. 갑작스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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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57)
“사랑할 준비는 끝나 있었다.” 사랑이 사람을 어디까지 망가뜨릴 수 있는지 낱낱이 보고 자란 인생. 그렇기에 믿지 않았다. 사랑이라는 감정도, 결혼이라는 허울도. “원나잇 처음 해봤나, 촌스럽게.” “뭐?” “그렇잖아요. 하룻밤 질펀하게 놀았으면 됐지, 왜 질척거려요, 알 만한 사람이.” “자주 했나 봐, 원나잇?” “누구만큼은 했겠죠.” “……그래서 다시 보는 게 불편하다?” “솔직히 편하진 않네요. 우연이라도 꺼림칙할 판에 계획적이라니,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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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파람21
로아
1.3(3)
출생의 비밀, 불륜, 복수, 시월드, 재벌, 온갖 클리셰가 버무려진 자극적인 로맨스! <진청아> "그냥 착한 아내로 내조 잘하고 잠자리 좋아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내 언니랑 남편이 불륜관계라고? ...내가 미워하는, 너. 너에게 가장 아픈 복수를 해 줄거야.“ <차도훈> "무뚝뚝하고 조용한 줄만 알았더니, 이렇게 매력적인 여자였어? ...나를 미워하는, 너. 이젠 너를 너무 사랑하게 되어 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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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요
로망띠끄
2.5(2)
양부모에게 사랑받기 위해 태하와의 정략결혼을 택한 ‘이채홍.’ 정략결혼을 거부하던 그가, 약혼을 허락했단 소식을 들었다. “약혼… 하겠다고 했다면서요.” “여기까지 와놓고 뭘 물어?” “승낙 고마워요. 준비하면서 또 보겠네요.” 늦은 밤, 화장을 수정한 그녀가 찾은 곳. 그가 머무는 호텔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호텔 객실 문 앞에 서서도 태하와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 그의 눈빛이 너무 차가워서. “이채홍. 그 말 듣자고 내가 널 여기에 불렀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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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7)
만약에 우리가 결혼하지 않았더라면……. 만약에 우리가 이혼하지 않았더라면……. 만약에 우리가 다시 만나지 않았더라면……. 만약에 우리가 다시 사랑하지 않았더라면……. 스물둘 유안과 스물셋 서훈은 부모님의 강요로 결혼을 했다. 스물셋 유안과 스물넷 서훈은 부모님의 강요로 이혼을 했다. 그저 서먹하기만 했던 서로에게, 결혼 생활에 차츰 적응을 할 무렵 일방적으로 당한 이혼은, 두 사람에게 폭행이자 지울 수 없는 상처였다. 남들과 다른, 평범하지 못
4.3(20)
“기대했던 것 이상이야.” “뭘 기대했는데요?” “좋은 사람일 거라고 기대했는데, 내가 좋아하게 될 사람일 줄은 몰랐어.” 정략결혼을 위한 맞선은 아니었다. 그저 안정적인 방법으로 결혼할 사람을 만나길 원해서 나온 것일 뿐. 생각을 많이 한다고 해서 신중한 건 아니다. 함께한 시간이 오래됐다고 해서 서로에 대해 깊이 아는 건 더더욱 아니다. 씁쓸하다 못해 역겨운 사랑의 기억은, 그것들에 관한 기준을 바꾸어 놓았다. 다시 누군가를 만나게 된다면
4.2(121)
“넌 캄캄한 나를 비추는 별 같아.” “오빠가 하늘 하면 되겠네, 내가 별 하고. 캄캄한 곳이 있어야 내가 좀 빛나거든.” 알고 있다, 두 사람의 결혼이 다른 사람 눈에는 ‘정략’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걸. 그러나 은별에게 결혼은 인생에 있어 유일한 탈출구이자 비상구였고, 1년이라는 시간이 넘게 ‘남편’이라는 이름으로 옆에 있는 이 남자, 최도헌은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비록 감정 표현에 서툴고, 말수 없이 무뚝뚝한 사람이지만,
크림카라멜
4.1(40)
부모님이 친구와 결혼을 하란다. 원수처럼 지내던 친구였는데, 집안 사정으로. 그런데 이 녀석이 이상하다. “너랑 결혼을 어떻게 하는데?” “왜, 난 안 돼?” “말이라고? 당연히 안 되지. 너랑 무슨 결혼이야. 너랑 나랑, 너랑 나는!” 연주가 설득을 하기 위해 한껏 미소를 지어 본다. “친구잖아, 석준아? 우린 친구라고. 잊었어?” 그냥 친구가 아닌, 첫사랑. 상처뿐인 짝사랑. “이제부터 다른 거 하면 되지.” 뭘? “부부 사이.” 부부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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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10)
“무슨 술을 몸도 못 가누게 마시나.” “멀쩡한 정신에 스캔들 메이커인 누구보단 나아요!” “스캔들 메이커?” “네, 스캔들 메이커!” “무슨 소리지?” “알아서 생각해요.” “무슨 소리냐니까!” “당사자가 모른다는데 제삼자인 내가 무슨 수로 알겠어요.” “제삼자? 그럴 일도 없지만, 내가 스캔들 만들면 송류은 넌 제삼자가 아니라 당사자야.” “송연 김 대표에게 이혼 절차 준비하라고 했어요.” “뭐?” 남들은 정략이라 말하지만, 진심으로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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