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3번째 회귀했다. 착하게 살아보려 노력했건만 번번이 극악 엔딩! 그래서 이번에는 막 살기로 했다. 화끈하게 망해주겠어! *** “나는 외모만 보고 사랑 운운하는 것들은 가벼워 보여서 싫더라.” 고백하는 남자에게 시원하게 음료수를 들이붓고, “이것도, 저것도, 이것도 줘. 그냥 여기 있는 건 다 줘! 아. 근데 질린다. 그냥 다 가져다 버려.” 쓰지 않는 물건을 잔뜩 사 버렸다. “이걸 일이라고 한 거야? 당장 다시 해 와!” 시종들을 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