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서
나인
4.3(656)
돌아가신 부모님이 남긴 빚과 책임져야 할 어린 동생까지, 어려운 환경에도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루이제. 어느 날, 한량이나 다름없는 골칫덩어리 오라비가 일방적으로 결혼을 통보해온다. 결혼세로 납부할 돈을 도박장에서 잃은 그는 신부의 초야권으로 대납하겠다며 큰소리를 치고…. 제 연인을 보호하고자 루이제에게 대신 갈 것을 압박한다. “영주님은 무척 엄격하신 분이다.” 거부할 수 없는 협박에 결국 성으로 향한 루이제. 하지만,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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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목란
루시노블
4.2(1,017)
미쳤어! 미쳤어! 아가레스를 몰래 뒤쫓아 온 이사벨은 저도 모르게 점점 더 그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넌 누구죠? 어여쁜 밤의 여신이신가?” “노, 놓아주세요.” “남자의 방에 숨어 들어온 건 너인데요.” 꿈에서 바란 것처럼, 언제나 바라 왔던 것처럼 아가레스의 혀가 그녀의 입술을 파고들었다. 기적처럼 그와 닿았던 밤이 지나고, 다신 알아보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로군.” “무슨, 무슨 말씀이세요?” “당신이죠. 날 먹고 도망친 여자
소장 3,500원
허도윤
동아
4.2(417)
“네 사무실에 아이 하나 들여야겠다.” 프로그래밍 회사 <포인트 니모>의 대표 홍경모. 그는 어머니의 막무가내 부탁에 직원 면접을 보게 되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대표님. 꼭 일하게 해 주세요.” 보육원을 나와 자립을 준비하던 윤솔을 고용하게 된다. “내가 오빠 해도 되면…… 오빠하고 연애할래?” “그래도…… 돼요?” 무서운 듯 다정한 경모와 뭐든 노력하는 윤솔의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은 사랑이 되는데. “조용히 꺼져. 내 아들한테서 떨어져
소장 3,900원
금나루
해피북스투유
총 4권완결
3.9(710)
사대부가문의 3대독자 최윤상. 혼인한지 여러 해가 지났으나 후손을 보지 못했다. 들병이인 어미를 따라 지난한 세월을 살아온 분이. 어미가 병으로 죽은 그녀는 자신을 구해 보살펴준 안씨부인에게 은혜를 갚고자 윤상의 씨받이가 된다. 순식간에 발라당 눕혀진 분이의 사타구니에 윤상은 머리를 디밀었다. 가물거리는 등잔 불빛에 드러난 그녀의 음부를 그는 씹어 삼킬 듯 쏘아 보았다. 음모에 둘러싸인 분이의 그곳은 촉촉하게 젖은 채 분홍색 속살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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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하정
하트퀸
총 2권완결
4.0(1,038)
“콘돔을 사 오느라 늦었어요.” 생각지도 못한 말에 안나는 움찔했다. “나한테 두 개 있잖아요.” “그거론 아무래도 부족할 것 같아서요.” “몇 번이나 하려고…….” 놀라움에 중얼거리는 안나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 쥐고 그가 키스했다. 안나를 집어삼키는 루치노의 입술에선 와인 향이 났다. “손바닥 내밀어 봐요.” 의아한 표정으로 두 손을 앞으로 내밀었다. 그러자 주머니에서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콘돔을 꺼낸 루치노가 그것을 안나의 손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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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쉬
3.9(656)
“옥상에 올 때마다, 혼자 손으로 구멍 쑤셨어요?” “아, 아니에요…….” “왜 거짓말해. 손에서도 이렇게 발정난 냄새 나는데.” 그의 엄지가 서린의 음핵을 찾아 꾸욱, 눌렀다. 서린은 입술을 깨물며 신음을 참았다. “내 손으로 도와줄게, 오늘은.” 갈라진 살 사이로 굵은 검지가 쑤욱, 파고들었다. 그녀의 상상 속에서 자신을 만지던 바로 그 손이었다. *** 류서린은 잘 나가는 커리어우먼이지만 한 가지 비밀이 있다. 바로 아무도 없는 밤, 회사
소장 3,400원
심약섬
텐북
4.1(1,001)
“…전부 죽었어.” 오빠들도, 마을 사람들도 모두 죽임을 당했다. 황폐한 사막에 의지할 데라고는 어머니밖에 없었다. “여자아이는 혼자 살아갈 수 없어.” 남자아이처럼 보여야 한다며 어머니는 루나의 머리카락을 잘랐다. 생명이 존재하지 않는 죽음의 땅인 사막에서 어머니와 헤어지고, 루나는 정말 혼자가 되었다. 남자아이의 삶을 살며. 사막의 삶은 잔인했다. 인간은 더 잔인했다. 거의 죽음이 가까이 다가왔다고 느꼈던 그때, “파… 파디샤시여!” 파디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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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락
3.8(781)
“누나 때문에 개새끼도 됐다, 미친놈도 됐다 그러네요.” 아랫입술을 혀로 축인 그가 흐릿하게 웃으며 말했다. 오른 열에 눈 끝이 붉었다. 그에게서 풍기는 페로몬에 정신이 어지러웠다. “하고 싶은 대로 해요. 누나 거니까.” 가장 은밀하고도 예민한 부위로 욱신거리는 열기가 몰렸다. 간질거리면서도 안달이 날 것 같은 감각도 더해졌다. “책임질 거죠?” 음란한 일탈 끝에 그가 물었다. “나한테는 누나뿐이거든요.” 그러고는 뺨에 붙은 머리카락을 귀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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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
3.5(646)
“하윽, 앗, 하앙! 보, 보지 마…. 앗, 앙!” “보라고 엎드린 거 아니었나요? 난 그런 줄 알았는데.” “흐읏, 안 돼…!” 꿈이었다. 지독하게 야한 꿈. “그런데 여긴… 이것도 꿈인 건가?” 꿈에서 깬 그녀의 앞에 펼쳐진 낯선 풍경. 어디선가 들려오는 남자의 신음 소리. “이, 이게 무슨.” 눈앞의 광경을 보고도 믿을 수 없었다. 처음 알게 된 자신의 음란함에 당황한 시아를 보며 그가 미소 지었다. “어서 와요, 나의 성에.” 조금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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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든
블라썸
3.5(311)
※ 이 소설에는 다소 강압적인 관계 묘사가 포함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황제의 꽃이 은밀히 피어나는 곳, 영현궁. 그리고 여기에 황제의 명으로 꽃이 된 소녀, 해화. “오늘 하루도 무탈하소서.” 지옥 같은 삶에서 저를 구원해 준 유일한 사람, ‘황상’. 해화는 그의 부름을 기다리며 아홉 해를 버텼다. 그러던 어느 날, 청천벽력과도 같은 명을 받는데. 「북쪽 땅을 다스리는 새 제후, 흑왕의 비로 봉하노라!」 북쪽 땅의 지배자가 된
TeamFB
서설
3.6(294)
“왜요. 무슨 고민이라도 있어요?” 허스트 후작의 부관이자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 론. “네 음란한 몸에서 나온 물로 젖은 거야.” 단숨에 사로잡힐 만큼 강렬하고 관능적인 레온 허스트 후작. 평행선같이 서로 다른 성향의 두 남자의 사이에서 벨은 사라진 언니를 찾아야 하는 일과 도무지 갈피를 못 잡는 마음으로 힘들기만 하다. 그러던 중, 그 모든 것이 한꺼번에 해결되는 반전의 사건을 겪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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