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소설! 그들은 서로를 손톱만큼만 좋아하자고 했다. 그러나 잘라 내도 끊임없이 자라나고, 죽은 후에도 자라나는 손톱같이 그들의 사랑은 결국 서로의 모든 것을 뒤바꿔 버렸다. 그 여자, 정현우 - 그 문을 열었을 때, 그것이 나의 인생을 크게 바꾸어 놓을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않았어. 이재윤을 손톱만큼 좋아한다고 했을 때조차도 그 남자가 내 인생에 있어 이렇게 큰 의미를 가지게 되리라고는 생각 안 했거든. 후후, 손톱.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