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감금물 주인공 내가 하겠다." 그러니 내가 손 하나 까딱 안 해도 먹여 주고 재워 주고 심심하지 않게 놀아 줘. *** “……이런 젠장?!” 눈떠 보니 감금물 게임 속 캐릭터로 빙의했다? “이 괴상한 건 뭐냐.” 정신을 차리자마자 마주한 인물은 미카엘 황자. 그는 일명 '미친놈'이었다. 주인공에게 미친놈. 나에게 던지는 시선도 소유욕으로 가득 찬 어두운 빛이어야 하는데……. “……뭐야. 왜 그렇게 웃어.” “응?” “표정이 왜 그러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