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두 살 여름 방학,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찾아간 집에서 결혼을 하라는 소리를 듣는다. 그것도 일주일 후에. 세상에, 지금이 무슨 조선시대야!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혔지만 그녀는 결국 처음 보는 남자와 결혼사진을 찍고 혼인신고까지 하게 되었다. 그러나…… 결혼식도 황당한데, 하루 만에 공부하러 유학을 떠난 어린 남편이라니!! 그리고…… 3년 후, 온다간다 소식 없던 그 녀석 최강민이 돌아왔다!! “당신 목소리로 내 이름을 부르면 어떤 느낌이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