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론테
그래출판
3.6(16)
도강 그룹의 비밀 장부를 가로챈 쌍둥이 언니로 오해를 받게 된 지안. 자신이 아니라고 항변했지만, 문윤건 이사장은 믿어 주지 않는다. 그렇게 볼모로 잡힌 지안은 새벽녘 화장실에 가다가 그의 방에서 새어 나오는 수상한 소리에 이끌리는데…. “후흐, 후으….” 방 앞에 도착한 지안은 살짝 열린 문틈 사이를 들여다보고는 두 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윤건이 침대에 기대앉아 큼지막한 손으로 성기를 위아래로 문지르고 있었다. 내가 지금 뭘 본 거지? 툭.
소장 3,200원
희록
스토리튠즈
4.7(3)
“나한테 왜 그랬어? 왜…… 날 버렸어?” 영영 원망 받아도 상관없다는 듯 저질러 버린 이별로부터 3년 후. 폭우가 쏟아지던 어느 날, 누군가 에인절의 저택 문을 두드린다. 피투성이 모습으로 돌아온 그의 첫사랑, 리즈는 날 선 원망을 쏟아내곤 눈앞에서 쓰러져버리는데……. 말할 수 없는 비밀을 품은 채 살아가던 에인절과 그런 그의 삶 속에 날아들었던 여자, 리즈. 그녀는 그가 자신을 밀어낸 이유를 알 수 없어, 하루하루 원망과 불안에 휩싸인 채
고요(꽃잎이톡톡)
러브홀릭
3.4(5)
외도를 허락한다며 이혼을 요구하던 남편이 달라졌다. 매달릴 땐 눈길도 주지 않던 그가, 끊어내고 나서야 관심을 보인다. 똥파리도 꼬이지 않을 것 같다던 꽃을 매일 찾아 품는 남편 때문에 혼란스럽다. 사랑일 리 없다. 프란스시에겐 마음을 준 여자가 있어. 그가 사랑하는 건 내가 아니야. *** “처, 천천히. 아앗.” “벌써 조이는 건가.” “흐흣.” 달리아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프란시스가 내뿜는 페로몬과 에델바이스 꽃향기에 취해 눈이 풀려 있었
소장 3,600원
제타
조은세상
4.0(6)
CT그룹의 사하 계열사 CT식품 대표로 부임한 송승희. 그에게는 어린 시절 약혼한 유채연이라는 약혼녀가 있었다. 그 당시 어렸던 승희는 결혼을 종용하는 가족도, 저를 졸졸 쫓아다니는 채연도 모두 싫었다. “오빠, 우리 약혼은 이제 없던 일로 해요.” “…이유는?” “간단해요. 전 그때의 어린아이가 아니니까요.” 그리고 7년 뒤, 어엿한 성인이 되어 마주한 그녀는 더 이상 그와의 결혼을 원하지 않았다. 반면 승희는 그녀와 재회한 순간, 머릿속에
소장 3,240원(10%)3,600원
최강토끼
사막여우
3.9(7)
함께 드라이브를 나갔다 이복오빠만 죽고 서희만 살아남게 된 날. 서희는 씻을 수 없는 죄를 저지른 죄인이 됐다. ‘네가 주안이 대신 살아 있는 이유가 뭔지 생각해. 네가 내 아들 대신 살아 있는 이유는 증명해야 내가, 내가 너를 용서 할 수 있을 것 같아. 무슨 말인지 알겠어?’ 혼자 살아남은 빚을 갚을 수 있는 방법은 해온 그룹의 강태주와 결혼하는 것뿐이었다. “진짜예요? 그동안 아무도 만나지 않았다는 게?” 태주의 한쪽 눈썹이 치켜 올라갔다
문설영
블라썸
4.5(320)
신당에서 나고 자란 열네 살 사해는 해동조선소 염 회장의 집에 액막이 신으로 들어가고, 그곳에서 염 회장의 손자 우현을 처음 만나 한눈에 호감을 느낀다. 그러나 우현은 사해에 대한 경멸을 감추지 못한다. “나는 이 집을, 너를 좋게 하려고 온 거야. 나는…… 네 수호신이야.” “네가 신이라고? 누가 믿는데 너를?” “……너 내가 이 집을 나가면 너희 집은 큰일 나.” “네가 나가기만 한다면 내가 오늘 뒤져도 기꺼이.” 액막이가 자신의 운명이라
소장 4,410원(10%)4,900원
백하
로즈벨벳
4.0(114)
친구 때문에 억지로 나간 와인 모임에서 만난 남자, 임혜준. 모든 사람이 주목하는 그의 잘난 외모에 은효 또한 첫눈에 반해버렸다. 행운인지 불운인지 그와 하룻밤을 보내고 연락을 이어가는데……. “우리, 무슨 사이야?” “우리?” 혜준이 담배를 입에 물고 피식 웃으며 말을 이었다. “좋은 사이지.” 좋은 사이? 아니, 잠만 자는 사이. 그를 독점하고 싶은 그녀에게는 실망스러운 대답이었다. 혜준과 함께할수록 은효의 욕심은 더욱 커지고, 아쉬운 것
소장 3,780원(10%)4,200원
페일핑크
블레슈(Blesshuu)
4.2(6)
* 본 작품은 <찢어져도 좋은>을 일부 수정하여 재출간하였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정략결혼이었다. 사랑일 수 없었다. 아니, 사랑이었다. 모든 순간이 사랑이었고, 사랑하기에 너를 보내 줘야 했다. 허나 놓아 주고도 식지 않는 몸과 마음이 아프다. 너를 보면 나는 앓는다. 너를 보지 않아도 나는 아프다. 내 모든 기억이, 촉각이, 호흡이 너를 원한다, 말한다, 향한다. 서린아, 너를 놓아주어도 나는 너를 놓지 못한다. 이혼으로 찢어진
소장 4,050원(10%)4,500원
신윤희(에드가)
신영미디어
4.1(92)
신방에 호랑이가 들었다. 번쩍이는 금안이 은덕을 바라보았다. 오늘 은덕과 부부가 된 매옥당의 당주, 무영이었다. 겁도 없이 산군의 권역에 매옥당을 지은 외지인, 사방 백 리 안에서 가장 큰 은성 상단의 대방이기도 한 그는 누구도 얼굴을 본 적 없어 창귀라는 소문이 돌았는데……. 그 소문이 사실임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짙은 매화향을 풍기며 은덕에게로 쏟아진 사내가 교교하게 웃더니 느른한 손짓으로 그녀를 탐하기 시작한다. 때로는 낭군처럼 부드럽게,
소장 4,860원(10%)5,400원
봉가빈
동아
4.0(1)
“소자와 빈궁은 단 한 치만큼도 연분이 없습니다.” 이조판서 아버지를 등에 업은 동궁전의 세자빈 홍씨, 매란. 제 아버지와 대척점을 이루는 남편, 계원세자 이제와는 눈만 마주쳐도 으르렁대는 사이이다. “저를 폐출시키신다구요.” “해서?” “절대 물러날 수 없습니다.” 제는 부원군을 경계하기 위해 호시탐탐 매란을 폐위시킬 기회를 노리고, 매란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민심을 얻으려 불철주야 노력한다. 그러나 두 사람의 마음과는 다르게 상황은 복잡하
소장 4,920원(10%)5,460원
마뇽
하트퀸
4.1(60)
장벽을 중심으로 나뉜 세상, 장벽 안과 장벽 밖은 그야말로 천국과 지옥. 장벽 안에서 살기 위해선 시민권이 필요하고 장벽 밖의 사람들에게 시민권을 구하는 건 하늘의 별 따기와 같다. 지옥과 같은 장벽 밖, 부양할 가족까지 있는 선우는 장벽 안 저택에서 하녀로 일한다. 어느 날, 지뢰 제거를 하던 연인 태서가 한쪽 다리를 잃고 죽을 위기에 놓이자 약을 구하려 고군분투한다.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 저택의 주인, 백현이 위험한 제안을 하는데. “벗어.
소장 4,040원(10%)4,48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