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하면 각자의 세계로 돌아가야 하는 두 사람. 프로스트의 후계자 페이르와 네더스카드의 네더킨 카디안은, 끝이 정해진 관계임을 알면서도 서로를 향한 욕망을 멈추지 못한다. “···장난이지? 왜 하필 걔야?” 그는 화난 것 같기도, 불안해 보이기도 했다. “걔가 몸을 잘 쓴대.” “···경험 많은 남자가 좋아?” 붉은 눈동자가 초조하게 흔들렸다. 처음 보는 카디안 라크스텐의 불안한 얼굴을 잠시 지켜봤다. 그러다 장난기 어린 충동이 스쳤다. 입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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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이고, 빠르고, 공부에 방해되지 않으면 되지?” 의대에 진학하기 위해 재수학원에 들어온 하늘은 이곳에서 알게 된 미르와 키스를 나누며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그와 키스하는 동안에는 모든 것을 잊을 수 있기에. “원할 때마다 이용해.”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하늘은 미르에게 위로받지만, 그와 사귈 생각은 없다. 미르는 수영 훈련과 재수학원 총무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가난한 수영선수지만 자신은 의대에 진학해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게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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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빙의한 하이틴 영화의 남주인공에게 수학 과외를 해 주게 되었다. 빌어먹을 추천서가 뭐라고! “기하학 말고 다른 것도 잘해? 이를테면, 키스 같은 거?” 그냥 과외만 해 주고 튈 생각이었는데, 남주인공은 왜 저딴 질문을 하는 것이며, “나 예전부터 너 좋, 좋아했어…! 홈커밍 파트너가 되어 줘!” 소꿉친구인 놈은 또 왜 저러고, “내 연주 보러 우리 집 갈래?” 학교 유일한 밴드의 보컬은 왜 내게 추파를 던지는가? “클로이, 미안하지만 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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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건 그 영상으로부터 시작됐다. 하계 종목인 수영 국가대표 백가온. 동계 종목인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한겨울. 두 사람에게 서로의 훈련 과정을 찍으라는 제안이 들어 온다. 사람들이 제대로 모르는 피겨 스케이팅 종목이지만 늘 세계 1등을 꿈꾸며 노력하는 겨울과 다르게 백운 그룹 회장 아들이자 최연소 메달리스트 타이틀을 가진 가온은 열정이 없어 보인다. “더 열심히 해서, 이번 겨울엔 올림픽 금메달도 딸 거예요.” “그러다 그 말대로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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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 미모, 인기. 뭐 하나 아쉬울 것 없는 단영은 스킨십에 보수적인 남자친구 재하 때문에 요즘 늘 골이 나 있다. “키스해 줘.” 직설적인 요구도 실패. “눈에 뭐가 들어간 것 같아.” 숙인 틈에 냅다 넥타이를 낚아채 해 보려던 도둑 키스 실패. 도대체 첫 키스는 언제 할 건가 물었더니, 선비 같은 놈은 세상 단정한 표정으로 웃기만 한다. “완벽한 장소, 완벽한 때, 완벽한 기분으로?” 복장이 터져 죽겠다. 좋은 시절 다 간다고 이 바보 멍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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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5세이용가와 19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라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다른 새끼들이 왜 피하는지 몰라?” 창녀 아들, 전교 꼴찌, 문제아. 미래가 정해진 구재경의 밑바닥 인생에 신여을이라는 예외가 끼어들었다. “그래서. 너도 몸 팔았어?” 바른 성정, 전교 일 등, 모범생. 물과 기름처럼 섞일 수 없는 존재라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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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너, 디아스포라(Diaspora)네.] 디아스포라(Diaspora) : 자의적, 타의적으로 기존 땅을 떠나 흩어져 사는 집단 혹은 현상(사전적 정의). [...디아스포라?] 영국에서 온 남자애. 국제고, 바이올린, 유학 그리고 그 놈의 반지르르한 얼굴. 나는 그 애가 조금 재수 없었다. [유대인이 왜 세계에서 제일 잘나가는 민족인지 알아? 그게 다 조상 대대로 여기저기 떠돌아서 그래.] [떠돌아?] [그러니까, 경험 많은 건 무시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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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에는 강압적인 관계, 가스라이팅 등 호불호가 나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7살 소라의 생일. 작은 실수가 커다란 불이 되어 모든 것을 집어삼켰다. 좋은 친구였던 두 사람의 관계도 예외는 아니었다. ‘학빈아…. 내가 계속 옆에 있을게. 너 외롭지 않게 할게. 네 옆에서 엄마도 되고, 누나도 되고, 친구도 되어 줄게…. 네가 원하는 건 다 할게. 약속할게.’ 어린 날의 약속처럼 소라는 묵묵히 그를 챙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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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의 빚 때문에 시작한 학원 아르바이트. 전국구 일타강사 박성훈, 그의 강의실 한구석에서 프린트를 정리하며 숨죽인 하루를 버텼다. 그저 돈이 필요했을 뿐이었다. 정말, 그뿐이었다. 그런데 그가 내 이름을 불렀다. “씨발, 카메라 앞에서 좆 서서 죽는 줄 알았잖아.” 분필을 쥐던 손끝이 내 턱을 올렸다. 차갑고 긴 손가락. 교탁 앞에서 칠판을 가리킬 땐 냉정하기만 했던 그 손이 지금은 내 얼굴을 스치고 있다. “방법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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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의 여름, 시골 바닷가 마을에 요양을 떠난 송도희. 그곳에서 서로 달라 보이지만 어딘가 닮은 윤견우를 만난다. 자유로운 삶을 꿈꾸는 송도희와 현실에 순응하며 살아가던 윤견우는 함께 성장통을 겪으며 점점 서로의 세계에 스며든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사건이 찾아오며 그들의 일상을 뒤흔든다. 두 사람의 첫사랑은 끝내 이어질 수 있을까. *** “어?! 내 모자!” 모자가 어느 나뭇가지에 걸렸다. 나무 앞으로 달려간 송도희가 깡충거리며 팔을 휘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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