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 모를 판타지 세계관 속으로 차원 이동하자마자 얼결에 마왕을 물리치며 영웅의 이름, ‘페베’를 계승한 주인공. “찬란한 자여. 이곳에 머물며 이 아이를 훌륭한 성인으로 키워다오.” 한데 이 도입부, 익숙하다. 전설의 용사가 말년에 딸 키우는 게임 아니야? 그러면 이 남자들이 내 딸과 결혼할 남주 후보들이렷다? “제게는, 제게만은… 곁을 내주지 않으시는군요.” 위엄과 다정한 면모를 함께 갖춘 왕세자, 주세페. “제 모든 것을 걸고 주인님께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