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림
피플앤스토리
4.2(115)
“원나잇은 원나잇일 뿐이야.” 소위 꼴리게 만드는 외모라는 이유로 똥파리만 달라붙는 인생. 평범한 남자와의 보통 연애를 포기한 스물아홉 유정은 서른 번째 생일을 기점으로 다르게 살기로 작정한다. 그래서 저질러 버렸다. 겁도 없이 함부로. “나가려면 지금 나가.” “네……?” “하기 싫으면 꺼지라고.” “그게 아니라…….” 순식간에 달라진 온도에 유정은 저도 모르게 변명부터 꺼냈다. 이대로 조금만 더 머뭇대면 가차 없이 문밖으로 내쳐질 것만 같았
소장 1,300원
이묵정
늘솔 북스
3.8(25)
“……너, 혹시 나 좋아해?” “응.” “뭐?” 망설임 끝에 나온 지수의 조심스러운 질문에 준영은 숨도 쉬지 않고 대답했다. “좋아해, 윤지수. 술 취해서도 아니고 네가 알몸으로 내 옷을 걸치고 있어서도 아니야. 처음 본 순간부터 좋아했고 앞으로 쭉 그럴 거야.” “말도 안 돼…….” “확인해 봐, 그럼.”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시작된 친구 동생 준영과의 키스는 점점 더 돌이킬 수 없는 시간으로 흘러가는데……. “온몸에 키스해 줄게.” “나,
소장 1,200원
망루
파인컬렉션
3.8(19)
국장의 지시로 오랜 숙적 장재준 PD와 한 팀이 된 신민지 PD. 두 기수 아래인 녀석이 CP라는 걸 알고 분개한다. 멋대로 잡은 술 약속에 나오지 않으면 자기 맘대로 고정 패널을 정하겠다고 장재준은 엄포를 놓고, 어쩔 수 없이 단둘이 술을 마시게 된다. 전투적으로 대화하며 마신 술에 점점 술자리는 무르익어가고, 어느 순간 필름이 끊겨버린 민지. 새벽녘 정신을 차린 그녀는 낯선 방 침대 위에서 장재준과 끌어안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순간,
소장 1,400원
미감
더로맨틱
4.2(31)
“제안을 먼저 하셨으니까 저는 그에 합당한 답을 드려야 하는 게 맞는 거 같아요.” “네, 말씀만 하십시오.” “태건석 배우님이 우리 가게에 딱 다섯 번만 방문해서 매상 올려 주는 게 제 조건이에요. 한 달 안에 다섯 번 출근 도장 찍으시면 영원히 오늘 오전 기억은 삭제되는 거죠. 어때요? 쉽죠?” 친구의 대타로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의 보조 출연을 하게 되었을 때만 해도 상상도 못했다, 고등학교 시절 짝사랑했던 태건석과 재회하게 되리라고는. 그
소장 2,500원
마뇽
이지콘텐츠
4.1(97)
백정 딸년이라 무시당하는 것이 싫어 아득바득 인정받으려 애쓰는 백정의 딸 은채. 영특한 재주를 인정받아 산령 땅 만석지기 윤 대감 집의 우두머리 청지기 후보로 낙점되었는데. 어느 날 새로 들어온 노비 한 명이 심상찮다. 연애는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은채에게 찾아온 뜻밖의 때아닌 봄. 새로 들어온 노비 창과 눈이 마주칠 때마다 가슴이 쿵덕거리고 그의 얼굴을 몰래 훔쳐볼라 치면 저도 모르게 얼굴이 달아오른다. 그리고 마침내 창과 단둘이 있을
소장 2,200원
주단하
원샷(OneShot)
4.0(3)
동생의 성화에 어쩔 수 없이 소개팅을 나가게 된 백세희. 그곳엔 헤어진 지 7년도 더 지난 이연우가 앉아 있었다. "차 놓고도 차인 기분이었거든요." 먼저 이별을 말하긴 했지만, 칼날에 찔린 기분이 들게 했던 남자. "별 거 있겠어요. 전남친이 이제 와 이러는 이유." "……." "옛 추억이 아니라 지난 숱한 밤들이 그리운 거잖아요." 뜻하지 않게 다시 만난 순간. 예뻤던 추억마저 욕망으로 더럽히고 나면 아주 지울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고. "
은경우
마롱
3.9(71)
“그만큼 했으면 됐으니까 이제 가자.” 카페에서 친구에게 봉변을 당하고 있는 하은에게 갑자기 나타난 남자. 다정하고 부드러운 목소리의 남자는… 본부장님?! “내 여자에게 패악은 그만 떨지?” 뜬금없이 나타나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도지한. 덕분에 그날의 소란은 끝났으나 다른 소란이 기다리고 있다. “혹시 괜찮으면 내일 저녁 식사 어때요?” “갑자기요? 사귄다는 소문이 난 지금요?” 소문을 잠재울 방법을 찾기 위해 마주 앉은 두 사람. 자신이 맞선
소장 2,800원
황백설
라떼북
4.7(1,887)
어린 시절, 가족을 잃고 삼촌 집에 구박덩이로 얹혀 살던 여영. 외톨이였던 어린 여영에게 손을 내밀어 준 유일한 사람은, 새로 이사 왔다는 이웃집 할아버지뿐이다. 친손녀처럼 저를 아끼고 돌봐주는 할아버지 덕에 행복을 배운 여영. 허나 어느 날, 할아버지는 가족들 곁에 다녀오겠다며 홀연히 사라지고, 다시 홀로 남은 여영은 타인과의 친밀한 관계를 회피하게 된다. 시간이 흐르고 대학생이 된 여영. 제게 다가오는 사람들을 꾸준히 밀어내던 여영의 일상에
소장 3,000원
허도윤
로망띠끄
3.8(173)
<코스메틱 플롯>에서 제일 무섭다고 알려진 인사팀 팀장 강찬. 지치지도 않고 소음을 유발하는 무개념 옆집을 피해 주택으로 이사 들어가던 날, 살짝 모자라 보이는 여자, 서세하와 맞닥뜨린다. 그런데 이 백치미 넘치는 여자, 예전 이웃과는 또 다른 종류의 소음을 내고 있었는데…. “본인 집에서 무얼 보고 무얼 듣든 남이 상관할 일은 아닙니다만 서로 간에 민망한 일은 벌어지지 않는 편이 좋지 않겠습니까?” 여자가 고개를 이리 갸웃 저리 갸웃했다. “
마라맛슈가
레드라인
4.0(33)
부모를 잃은 이후, 검은 숲속에 숨겨진 '레라지에 후작가'에서 살아온 시트리. 비록 피는 통하지 않지만 첫째인 알로케르 후작과 둘째인 제온과 가족처럼 살고 있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온한 삶이었다. 그저 시트리가 평범한 가족과는 달리, 왜 두 남자와 키스해도 되는지 묻기 전까지는. “우린 널 동생으로 데려오겠다고 한 적이 없단다, 시트리.” “정말로 넌, 우리를 원하지 않아?” 그녀를 신부로 데려왔던 레라지에 형제. 그들은 시트리가 애걸할 때까
소장 1,000원
곽두팔
텐북
총 2권완결
4.1(1,971)
“차 주임, 오전에 이 프로 이슈 터진 거 확인했어요?” “죄송합니다, 그게 매니지 쪽에서도 선수와 연락이 안 된다고 해서…….” 이원이 내 소꿉친구라는 걸 밝히지 않은 건, 가히 최고의 선택이었다. 특히나 그 망할 놈이 사고를 대판 친 지금은 말이다. [골프의 황제 이원. PGA 챔피언십 앞두고 무단 잠수 논란!] [7월에는 갤러리에게 손가락 욕설, 8월에는 무단 잠수. 9월에는 과연?] 15년 가까이 알고 지내왔건만, 이제는 각자 걸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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