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배운 말버릇, 상대방을 무시하는 눈빛, 더럽게 재수 없는 말투, 그것부터 바로잡아 드려야겠네. 최측근 참모로서 말이지.” “무슨 헛소릴 하고 있는 거예요, 지금? 휴……. 아버지를 봐서 한 달만 용인하겠어요.” “한 달 뒤엔 자르시겠다?” “그 안에 제 발로 걸어 나가길 바랄게요.” “말투는 재수 없고, 눈빛은 경우 없고, 생각은 무모하기까지 하네. 백수정이 어쩌다가 이렇게 되셨어?” 대종 백화점 대표 백수정. ‘마녀’라는 별명답게 안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