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도, 외모도 빠지는 것 하나 없는 문구 디자인 회사의 팀장, 송주. 그녀에게는 한 가지 단점이 있는데, 그건 바로 숙맥이라는 것! “내가 봤을 때 송주는 지나치게 보수적이고, 강훈 씨는 조심성이 너무 강해.” 그러던 어느 날, 송주는 그녀와 너무도 닮은 강훈을 만난다. 가슴 뛰는 사랑을 한 번도 해보지 못한 그녀의 심장을 바람 빠진 풍선처럼 만드는 사람. 굉장한 자력을 가진 물체에 끌려가는 것처럼 속수무책으로 반응하는 제 몸이 낯설다. “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