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도시의 성실하고 상냥한 약제사 스칼렛은 사실 사람들의 어두운 소원을 들어주는 마녀. 그녀에게는 깐깐한 듯하지만 그녀 없이 못 사는 에반이라는 사역마가 있다. 둘은 겉으로는 싹싹한 약제사와 그 애완동물, 혹은 단순한 마녀와 사역마의 관계처럼만 보이지만,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는 서로의 욕정을 풀어주는 파트너 관계이기도 하는데… -내 사역마가 이상해. 이렇게까지 마녀에게 집착하는 사역마는 없는데! 스칼렛은 자신을 끊임없이 탐하는 사역마, 에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