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복
이지콘텐츠
총 2권완결
3.8(425)
세상은 그녀에게 가혹하기만 했다. 꿈? 대학? 그런 건 기대도 할 수 없었다. 아픈 조모와 어린 동생을 보살피려면 악착같이 앞만 보고 달려가야 했을 뿐. 딱 한 번, 충동적으로 일으킨 실수였다. 그런데 그 실수가 그녀의 발목을 잡아 버렸다. “어떻게든 갚겠다고 했나? 벗어.” 그가 이자를 받는 방법은, 그녀에게 너무나 잔인한 형벌이었다!
소장 200원전권 소장 3,700원
오금묘
늘솔 북스
총 2권
3.8(556)
“거래가 필요해요.” 사업차 들린 서울의 호텔 방에 한밤 중에 나타난 단아한 한국 여인에게 틈을 내준 것은 아마도 그녀의 맑은 가을 밤 같은 검은 눈동자 때문일 것이었다. “난 거래 상대를 고르는데.” 미국 유통업계의 총아, 로빈 아인버그는 특전대 출신의 노련한 사업가였다. 감히 뒷거래로 그의 침대를 넘보는 일을 허용할 리가 없었다. 게다가 이렇게 어리고 풋내나는 여자에게는. “잘 할 수 있어요. 정성을 다할게요.” 비단 같은 검은 머리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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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
로망띠끄
3.6(505)
그의 작은 머리가 그녀의 벌어진 가랑이 사이로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그 순간……! “승, 건아……!” 그녀가 신음처럼 다급하게 숨을 삼켰다. 그때 희연의 가랑이 사이에서 승건이 눈을 치켜떴다. 검은 체모 사이로 승건을 마주보자 희연은 부끄러움에 얼굴이 화끈해졌다. 음부 전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다리를 벌려두고 이러고 있을 수 없었다. “그건……!” 그녀가 다급히 다리를 오므렸다. 그러나 닫히지 않았다. 승건이 두 손으로 그녀의 허벅지를
소장 3,700원
호연 외 1명
신영미디어
4.1(112)
* 이 전자책은 출판사가 바뀌어 재출간된 작품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당신과 나의 거리는 얼마나 될까요? “그 사람이랑 조금 친해졌어. 나 번호도 알아.” 급식부 소속 2년 차 영양사 서윤성. 기획부 한명훈 이사 소속 외바라기 1년 차. 우연과 필연이 겹쳐 어느새 커져 버린 마음은 더는 담아 두기 버거울 정도다. 그러나 가까워질 길은 요원해 보이기만 하고…. “제가 도와드릴 일이 있다면 언제라도… 말씀하지 마세요.” 기획부 전속 사내
소장 3,500원
미묘리
3.6(12)
후천성 심장병을 앓았던 전과(?)를 가진 레지던트 3년차 모모진 인생에 가슴 속에 고이 간직하고 있던 상처쪼가리 하나가 불쑥 끼어들었다. 국경 없는 의사회 출신으로 스카웃해 부임해온 김하신이 바로 그 상처쪼가리다. 서로가 서로의 첫 사랑이었으나 그때의 모진과 하신은 닿지 못했다. 그렇게 끊어진 줄로만 알았던 그들의 운명의 끈은 12년이 지나서야 다시금 이어지기 시작했다. 바로 그들이 처음 만났던 혜민대학병원에서. 잊고 지낼 수 없어 가슴에 고이
소장 4,000원
윤재인
4.0(289)
“뭐합니까?” “네?” “나한테 오지 않고.” 갑작스런 질문도 당황스럽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그의 눈빛에 더 당황한 서연은 말문이 막혔다. 정말 위험하다, 이런 상황은. 집안의 부채와 아픈 엄마를 돌보며 앞만 보고 달려왔다. 그런데, 돈을 더 많이 준다고 해서 취직한 심야약국의 대표 약사가 수상하다? 언제 그를 의식하게 되었는지 느끼지 못할 정도로 스며들어 와 어느덧 그의 생각으로 머릿속을 가득 채워 버렸다. 연애 같은 거 사치라고 생각했는데,
소장 3,600원
김소현
다향
3.9(15)
“자, 그럼 ‘스타 탄생’ 파이널 스타 5인의 마지막 스타는?” 상금 1억 원이 달려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마지막 주인공은 청순미가 돋보이는 청아한 목소리의 소유자, 한루비였다. “잠깐!” “네? 지금 심사위원 이현 씨가 들고 있는 게 뭐죠? ‘무조건 탈락 ’ 카드네요.” 하지만 언제나 루비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는 것 같던 이현의 방해로 그녀는 코앞의 1억 원을 놓치게 되는데……. “저기요. 저한테 자꾸 왜 이러세요?” “몰라서 물어?” “……
안정원
봄 미디어
4.2(682)
“왜 나한테 잘해 줘요?” “항상 자기 눈에 보였으면 좋겠다고 해 놓고, 말도 없이 한순간에 사라져 버렸죠.” - 이미 세상을 알아버린 그녀, 서단영 “이제야 갚았네. 내 첫 키스 앗아 간 값.” “내 인생에, 내 삶에 멋대로 뛰어든 건 너야.” - 여전히 사랑이 어렵고 낯선 그, 강태준 “오랜만이다, 서단영.” 고단한 삶의 출발점일 뿐이었던 학창 시절. 그 괴로웠던 시간 속에서 유일한 위로가 되어 주던 그와의 재회. “어떻게 지냈냐고 묻기엔
소장 200원전권 소장 3,800원
일락
4.1(2,755)
“밖에 아르바이트 구하신다는 글 보고…….” “너, 한글 못 읽어?” “네?” “젠장. 귀도 어두운 모양이네.” 처음 만난 날부터 성난 곰처럼 으르렁대던 남자. 그러던 그가 어느 날 갑자기 고백을 해왔다. “정말, 왜 이렇게 괴롭히시는 건데요?” 묶은 머리채를 뒤로 잡아채는 남자를 향해 그녀가 참고 있던 감정을 토해냈다. 이제 끝이야. 입고 있던 유니폼 조끼를 벗으려던 찰나, 그녀의 귓가로 믿기지 않을 만큼 차분한 음성이 들렸다. “좋아서 그런
김진주
에피루스
3.9(34)
“간단해. 하루에 일하는 시간 다 합하면 서너 시간 쯤?” 2년간의 연애를 막장 드라마처럼 끝낸 수영에게 아버지가 던진 카드는 한국조선 협력업체 서무직원자리였는데. 아버지의 말과 달리 하루하루가 고달픈 업무만으로 죽을 맛인 그녀에게 찾아온 업무보다 더 어려운 남자 한국조선 최고의 까칠남이자 능력남 김석현. 낙하산에다 실수투성이인 수영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갈수록 잔꾀부리지 않고 노력하는 것에 시선이 간 석현, 조금도 곁을 내주지 않는 수영이
반흔
4.0(308)
이든 – 죽은 동생이 남긴 아이. 그를 위해 기적이 필요했다. 그리고 기적처럼 나타난 그녀. “저 여자를 잡아와. 지금 당장!” 유진 – 사랑받고 싶었던 가족이 그녀를 버렸다.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떠난 여행. 그리고 낯선 눈동자. “당신은 영어를 잘하는군.” “배웠으니까요.” “그럼 보모일도 배워요.” -본문 중에서- “내가 키스해도 돈을 줘야 해요?” 유진의 말에 그가 재미있다는 표정을 지었다. “하룻밤은 어때요? 그건 얼만가요?” 유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