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니
나인
3.8(1,300)
“그런데, 미호야.” 귓불을 잘근잘근 씹어 대던 현준이 고개를 들어 그녀를 바라봤다. 길쭉한 눈매를 늘어뜨리며 요염하게 웃는 그는 지독히 색정적이다. “설마, 정말 라면만 줄 건 아니지?” 아랫입술을 느리게 핥는 혀가 지나치게 요사스럽다. 허기진 눈빛은 금방이라도 그녀를 잡아먹고 싶은 배고픈 짐승의 눈처럼 번들거렸다. 미호가 대답을 하지 못하고 조마조마한 가슴을 누르는 사이 땡, 하는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기다렸다는 듯 먼저 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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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누보로망
총 3권완결
3.8(1,048)
자신을 닳고 닳은 텐프로 여자라고 소개한 유라와 그런 유라에게 빠진 현재. 두 사람은 호텔 엘도라도의 경영전략 담당 전무와 그 비서로 다시 만난다. “처음 뵙겠습니다. 전무님을 모시게 된 비서실 송유라 대리입니다.” “처음……. 뵙는다?”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서로의 오해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손님에서 보스로, 보스에서 연인으로, 연인에서 가족으로. 가슴 절절하고도 감동적인 비서와 보스의 달달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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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4.0(2,353)
그녀는 궁지에 몰려 있었다. “제가 상무님께 장부를 드리면 제가 얻을 수 있는 건 뭔가요?” 그가 농담을 들은 것처럼 웃기 시작했다. “아, 그런 식으로 나오시겠다?” 다른 누군가가 드물게 웃고 있는 그를 봤다면, 매력적인 모습에 가슴이라도 떨렸을지 모를 일이었다. 하지만 지금 그녀에게는 등 뒤로 식은땀이 흐를 만큼 두려운 순간이었다. “무릎 꿇고 애원이라도 했으면 귀엽기는 했을 텐데.” 그가 성큼성큼 다가오자 그녀는 당황해서 뒷걸음질을 쳤다.
권서현
총 2권완결
3.9(1,234)
그. 연애마저도 사치라고 느낄 때 그녀를 만났다. 내 안의 작은 휴식. 가벼운 데이트에 섹스, 그게 다인데도, 그녀를 만날 때만큼은 항상 마음이 편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한 항상 마음이 무겁다. 그녀. 이 세상에 믿는 건 오직 나뿐. 사랑도, 남자도 믿지 않는데 그를 만나며 아슬아슬한 외줄타기를 시작했다. 사랑과 쿨한 연애의 경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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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한
스칼렛
3.8(819)
dominant, submissive, 구속, 결박……. 미쳤어! “그러니까 이건 그저 섹스파트너로서의 계약이 아닌, 이 이상한 플레이의 노예 계약서란 뜻이에요?” “맞아.” “내가 이 조건을 받아들이면, 나에게 얼마를 줄 수 있는데요?” “네가 원하는 만큼.” “왜 나에게 이런 제안을 하는 거죠?” “네 몸, 그거 외에 뭐가 있겠어? 설마 너에게 한눈에 반하기라도 했을까 봐?” 더 이상 잃을 것은 없다고 생각했다. 바닥이 여기라면 기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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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
로맨스토리
3.8(1,998)
〈강추!〉다리를 벌렸다가 닫으며 연화는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다. 제발, 그곳을 빨아 달라고 그에게 애원하고 싶다는 생각에 미칠 것 같았다. 교묘히 성감대만 피해 주변부를 건드리는 그의 자극이 지금까지의 어떤 애무보다 짓궂게 느껴졌다. 이한의 머리를 잡아 어디인지 그곳에 대 주고 싶었다. 연화는 엉덩이를 비틀며 고개를 젖혔다. --------------------------------------------- “다른 남자 알면…….” 목소리가
이바우
에피루스
4.0(571)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소설! “제가 당시의 노예가 되어 드리겠어요.” 첫사랑의 배신으로 더 이상 사랑을 믿지 않게 된 사빈. 어머니의 뜻에 따라 정략결혼을 하기 위해 맞선 자리에 나서게 된다. 의외로 단아한 모습의 정단에게 이끌린 그는 그녀와의 결혼을 결심하게 되지만, 생각보다 복잡한 그녀의 집안 사정에 곧 결혼을 거절하고 마음을 정리한다. 그러나, 그를 찾아와 결혼만 해주면 완전한 그의 자유와 그녀의 복종, 사랑을 약속하는 정단의 말에 첫사랑
소장 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