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 최고의 고고학자인 리즈벨 플로렌시아. 재앙처럼 들이닥친 이단자라는 오명으로 3년간 성소에 유폐된 그녀는 억울한 누명과 연인이었던 헨드릭의 외면으로 모든 명예와 사랑이 난도질당한 채 시들어 가고 있다. 그런 그녀 앞에 그녀를 지옥으로 밀어 넣었던 남자가 다시 나타났다. “황제 폐하의 명이 떨어졌다. 이단자 리즈벨 벨로크는 현 시간부로 황실 유적에 발생한 비문 탐사에 동행하라는 명령이다.” 명예 회복과 자유를 얻기 위해 수락한 유적 탐사.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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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와 질서를 수호하는, 마법사의 나라 이스타. 그런 이스타 최고 명문가 중 하나인 윈터크라운 가문의 첫째 딸로 태어난 애슬린 윈터크라운은, 그림 같이 완벽한 성공 가도를 걸어 나가고 있었다. 가문을 드높이기 위해 이스타 공화국 마법군 장교로 임관한 애슬린. 그러나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신문에서와는 완전히 다른 처참한 광경이었는데…. “저 ‘자칭’ 마법사 양반 왜 또 지랄이래? 어차피 여기 오래 있을 사람도 아니잖아. 금방 다른 부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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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드는 무법지대 뉴이든 11구에서 무허가 술집 <프라이데이>를 운영하는 바텐더 캐서린. 어느 날, 그녀는 가게 뒤 쓰레기통에서 부상을 입은 남자를 발견한다. “그쪽이 리게티 패밀리 조직원이라는건 이미 알아요. 알베르토 리게티에게 쫓기고 있단 것도.” “그럼 내 목에 걸린 현상금도 알고 있겠군.” “물론. 시체를 가져오면 삼백만 크레딧. 제보만 해도 십만 크레딧을 준다는데?” 그는 거액의 현상금이 붙은 남자, 녹스 안드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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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은 갈라테 공작의 후원이 필요했다. 무명 조각가 신세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갈라테 공작, 그는 무명 예술가들이 이름을 알리도록 후원하며 존경받아 왔다. 하지만 마리안이 본 갈라테 공작은 조각상이었다. 아름다운 얼굴에 아무런 감정도 비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당신이 무슨 뜻을 담았든 그 조각은 팔리지 않을 겁니다.” 그의 냉담한 눈빛은 예술가들의 재능을 알아보는 다정함과 거리가 멀었다. “마리안, 공작 저로 작품을 가져와요.” 공작이 후원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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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은 동일한 작품명으로 15세이용가와 19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오페라 극장의 단역과 단기 일자리로 생활을 꾸려나가고 있는 샹탈 로제. 어느 날 그녀는 밤길을 걷다가 낯선 남자를 만나게 된다. 놀랍게도 생면부지의 남자는 그녀의 이름을 알고 있는데... 악연으로 시작했지만 점점 마음이 이끌리는 두 사람. 그러나 큰 오해가 덮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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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텐베르크 후작 영애의 하녀, 루나 엘렌. 평생을 그림자처럼 살아가던 그녀의 운명은 모시던 아가씨의 결혼식 당일 완전히 뒤바뀐다. 눈을 떠 보니, 자신의 영혼이 주인인 아델리아의 몸에 들어와 있었던 것. 심지어 그녀의 남편이 될 사람은 제국 최고의 미남이자 냉혹하기로 이름난 발렌슈타인 대공이었다. 도망칠 수도, 정체를 고백할 수도 없는 루나는 아델리아를 대신해 결혼식장에 들어가게 되고, 결국 ‘가짜 신부’로 혼인 서약을 올리게 되는데. “사이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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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첩보전에서 암약하던 루뱐카 군 정보 총국의 첩보원이자 상관을 살해한 죄로 처형이 확정된 사형수, 타티야나 벨라예프. “자리 하나 마련해 줄 테니 리튼으로 넘어가. 망명해.” “조국을 버리란 말씀입니까?” “동무한테 충성심이랄 게 있었나?” “아뇨. 없습니다.” 어릴 때부터 이어진 혹독한 훈련과 생체 실험에 이용당한 것도 모자라 국가에서 시키는 일은 다 했다. 한데 그 결과가 살인죄 누명과 처형이라면 배신 좀 해도 되는 거 아닌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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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국의 세 번째 성녀, 발레리아. 갑작스레 전설 속 성물을 가지고 제국으로 순례를 떠나라는 명을 듣는다. 그 소식을 들은 바로 다음 날 새벽. 문만큼 커다란 덩치의 남자가 문을 두드리며 그녀 인생에 끼어들어 오는데. 쿵쿵! “……누구시죠?” “성하께서 내게 당신을 맡기셨습니다. 그 순간부터 당신은 내 관리 대상이 된 겁니다.” 발레리아의 호위가 된 로만. 성국의 집행관이지만 이름보다 미친놈이라 불리는 자. 소위 성왕 성하의 왼손, ……죄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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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저주처럼 성사된 계약 결혼. 나의 욕심으로, 너의 이기심으로 우리는 다시금 진창에 발을 들인다. “아직도 그 남자 많이 좋아합니까? 내가 잊게 해 줄게요.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단 말도 있으니.” 거짓의 진실. 절망의 희망. 한 사람과의 두 번째 사랑 앞에서 진심은 배신이 되어 서로의 등에 칼을 꽂는다. “기억이 없어도 알겠어. 그때도 지금처럼 잘 붙어먹었겠지.” 기억이 사라진 우리는 표류한다. 증오로 뒤덮인 애증은 이성의 눈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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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지도 않아, 이브. 청혼에 대한 답을 2년이나 기다리게 하다니." 메이브는 머릿속이 하얗게 변하는 것을 느꼈다. 카르데나스 공작이 왜 여기에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분명 그는 영지 시찰로 한동안 공작저를 비운다고 들었다. 다른 누구도 아니고 이 가문의 후계자가 알려준 정보였다. 오랜만에 스승을 만나 반가움을 숨기지 못하던 자신의 옛 제자가 그 입으로 직접 말해 준 내용이었다. "선생님, 아버지가 많이 화나셨다고 했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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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받으라 강요하는 집안의 운명을 거부하고, 죽는 날 제 손으로 그릇을 깨 버리겠다 다짐한 무당, 이차무. 그런 그의 앞에, 걸핏하면 정체 모를 것들에게 몸을 빼앗겨 매번 억울한 스캔들만 떠안는 배우, 유영이 나타난다. “그쪽이 필요하지 않다고 했죠.” 한 번은 매몰차게 돌려보냈던 차무였지만, 유영의 뺨에 남은 멍 자국을 본 순간 마음을 고쳐먹는다. “내가 어디까지 도와줄 수 있을진 나도 모릅니다. 하지만 적어도, 쓸데없는 것들이 그쪽 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