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따뜻한 손길 하나하나가 내 삶의 모든 순간을 소중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우리의 사랑이 결국 모두를 아프게 할 거란 걸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나는 그 손을 잡고 싶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미안해요, 사랑해서. 고마워요, 사랑해줘서. “행복해요, 제발.” 지독하게 불행한 삶의 끝에서 손을 내민 남자, 윤인혁. “같이 불행하지 않기로 했잖아요.” 이 사랑이 아픔으로 읽힐 것을 알지만 그를 외면할 수 없는 여자, 송서아.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