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조아
모던
총 2권완결
4.0(1)
“왜 말을 못 하지?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뭔지 알아? 거짓말하는 거. 나를 기만하는 거.” 미소는 준혁의 말에 억울해 울컥했다. 그가 한 말은 자신이 할 말이었다. “전 거짓말하지 않았어요. 거짓말 한 건 상무님 같은데요.” “뭐라고? 내가 무슨 거짓말을 했는지 듣고 싶군.” “……인터넷에 나온 기사 말이에요. 상무님이랑 다른 여자랑 만난 거.” 미소는 이 말까지는 하고 싶지 않았지만, 억울한 마음에 말을 해버렸지만, 곧 후회했다. “그게
소장 500원전권 소장 3,000원
총 1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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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엄마가 왔었어. 너랑 헤어지면 내가 원하는 걸 해 주신다고 했어. 그래서 어떻게 된 줄 알아? 우리 엄마 있잖아. 돈이 없어서 지방 요양병원에 병원비가 밀려 있었어. 너희 엄마가 우리집 바로 옆에 좋은 요양병원으로 옮겨 주셨어. 그리고 알코올 중독인 우리 아빠한테도 우리 남매한테 더 이상 찾아오지 말라고 돈도 해 주셨어. 사실 아빠가 언제 집에 올지 몰라서 승재랑 나랑 불안했는데, 한 번에 해결해 줬어.” “그리고. 계속 말해 봐.” 강
소장 2,500원전권 소장 2,500원
풀토
원샷(OneShot)
“악" 몸이 두 쪽으로 갈리는 듯한 아픔에 레아의 입술 사이로 비명이 터져 나왔다. “넌 왜 이렇게 이기적이냐? 너만 만족하면 다야?” 고통의 절규를 성교의 신음으로 착각한 로메오가 비아냥거렸다. “무슨 몸뚱어리가 배려를 몰라, 배려를. 받아 처먹지만 말고, 제대로 아래 입을 놀려보라고.” 평민이었던 레아는 3년 전 단버러 자작의 차남 로메오와 혼인했으나 아직 아이를 갖지 못했다. 그날 밤에도 레아가 나무토막처럼 뻣뻣하게 굴자 남편은 그녀를 ‘
소장 1,800원
조진경
슈미즈
“이 정도면 완벽해. 보자마자 아주 발딱 서겠어.” 다른 사람들이 듣지 못하도록 목소리를 낮춰 중얼거렸다. 엄마의 잔소리를 이기지 못한 척을 하고 온 거지만, 오늘 만나는 상대가 누구일지 궁금했다. 기대감을 최대한 오래 유지하고 싶어서 일부러 사진도 보지 않았다. ‘괜히 빨리 왔나? 아냐, 튕기는 것처럼 보여봤자 시간만 낭비할 뿐이야.’ 완벽한 남자를 만난 게 아닌가 싶은 설렘도 잠시, 내뱉는 말마다 식겁하게 했다. 결국, 두 번 다시 보지 않
소장 1,000원
꼴나
피어스노블
직장 상사인 민윤과 몰래 사내연애를 하는 나. 당연히 그와 곧 결혼할 거라 믿었는데 불안한 일이 연속으로 벌어졌다. 언젠가부터 퇴근하자마자 사라지는 그의 뒤를 밟는데... “뭐야? 저 재수 없는 계집애가 왜 저기 있는 거야?” 나름 문학소녀를 꿈꾸던 소녀였던 나와 앙숙이었던 윤지가 그와 술집에 같이 있는 꼴을 봤다. 악연도 이런 악연이 없다. 대놓고 그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따지고 싶지만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데…
결혼식에서 흘린 눈물이 아까울 정도로 남편이란 작자에게 질려서 이혼했다. 하지만 현실은 혼자 살기에 쉽지 않았다. “잘났다. 그래, 엄청나게 훌륭한 짓거리를 해서 미치도록 좋겠다! 하나 있는 딸년이 잘살아도 부족한데 이 일을 어쩔 거야?” 엄마의 잔소리도 듣기 힘든데 간신히 어렵게 구한 직장에서 첫사랑과 재회까지 했다. “미람 씨는 콩나물 싫어하죠?” 무창이 미쳤는지 반찬으로 나온 콩나물무침을 보자마자 나를 향해 큰소리로 물었다. 아직 내 입맛
세모난
체리꼬치
“오늘은 어찌 이리 늦은 것이냐?” 나를 보자마자 경욱이 저고리 고름을 당기며 다그쳤다. 그는 깊은 산속에 있는 초가집에서 살 사람이 아니었다. 천한 나와 같이 있기 위해 이런 고생을 마다하지 않는 거였다. “아, 도련님, 어서 이것부터 드시고…” 힘들게 가져온 주먹밥을 그의 앞에 내려놓았다. “옥분아, 이것보다 다른 걸 더 원한다는 걸 알지 않느냐?” 오늘따라 이상하게 그가 더욱 나를 탐하려드는데…
뽕빨장수
블랙피치
총 1권
4.4(7)
*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 SM플레이, 스팽킹, 기구플레이 등의 소재가 포함되어 있으니 구매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런 변태적인 거에 흥분한다고.” “그럼 차라리 나랑 해.” “어?” 유나의 입에서 얼빠진 소리가 튀어나왔다. 지금껏 제희가 충격받은 얼굴로 유나를 바라보았던 제희는 진지한 얼굴이 되었고, 유나는 딱 그 반대의 얼굴이 되었다. 입장이 역전된 것이다. 유나는 제 귀를 의심했다. 이제희의 입에서 지금 무슨 말이 나온 거지? “나
소장 2,430원전권 소장 2,430원(10%)2,700원
김부끄
레드립
4.3(10)
오빠의 과보호 때문에 하얀은 가벼운 술자리는커녕 회사의 회식조차 마음 놓고 참여할 수가 없었다. 그러다 오빠의 출장과 부모님의 해외여행이 겹친 어느 날, 매번 점심 회식을 하던 팀의 저녁 회식이 잡힌다. 하얀은 너무 기쁜 나머지 코가 삐뚤어지도록 술을 마시고. 정신을 차렸을 때, 팀장인 현우의 벗은 몸을 보게 된다. 그리고 현우의 몸에 달린 것이 왜 하필 그렇게 보였는지 모르겠다. “팀장님, 왜 고래를 달고 계세요?” 그리고 그녀는 다시는 찾아
소장 1,400원
4.5(2)
애인이 내 절친과 바람이 났다. 뻔뻔하게 속인 것도 모자라서 걸리자마자 둘이 결혼한다고 꺼지란다. 분노가 차올라 이대로 넘어갈 수는 없다. 이렇게 된 이상, 나도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어떻게 받은 만큼 돌려줄지 모르겠다가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애인의 절친인 강휘를 유혹하기로 했다. 어라? 그런데 뭐지? 왜 이 남자가 더 위험한 거 같지?
소장 1,100원
“얼마? 이게 미쳤나.” 사실, 그는 나를 대차게 차고 떠난 원수였다. “사과의 의미로 밥이라도 사고 싶은데...” “내 사과나 따먹지 마.” 노려보고 돌아서려는데 그의 다리 사이로 시선이 갔다. 바지 앞섬이 톡 튀어나온 게 심상치 않은데...
소장 1,3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