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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권완결
4.0(1)
망한 사랑이었다. 우리의 사랑은 처음부터 삐뚤어졌다. 스물셋, 혈기 왕성한 나이의 승하에게 열다섯의 어린 정혼녀가 생긴 날. 그때부터 갈망이 자랐다. 티 없는 그녀의 유일한 흠결이 되고자 한 갈망. 내게 네가 유일무이하듯 네게도 내가 유일무이하기를 바라는 갈망. 그녀에게 씻어 내지도, 지워 내지도 못하는 흠결이 되고자. 승하는 내내 결혼식만을 기다렸다. “주례사를 들어 보니 반려의 뜻이 평생 짝이 되는 동무래요. 우리가 서로의 가장 좋은 친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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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0원총 4권완결
4.4(5)
“우리가 하는 게 연애는 아니니, 미리 합의를 좀 합시다.” 아이를 빨리 낳자 말하던 서도혁은 단정하고 깔끔했다. 결혼이 아니라 계약을 하러 온 사람처럼. 그는 남편이라기보다 정중한 타인 같아 보였다. “그래도, 쓰레기는 안 될게.” 어쩌면 그 말을 믿었던 것일까. 드문드문 이어지던 다정함에 조금씩 마음을 기대다 보니 그와의 밤 역시 다정할 줄 알았다. 하지만. “처음부터 그러기 쉽지 않은데. 민연주 씨 남자에 꽤 소질 있어요.” 그는 연주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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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00원총 3권완결
3.5(4)
기업의 협업과 후계자만을 위한 사랑 없는 결혼이었다. 천박한 시집살이도 묵묵하게 견디는 여자. 출신이 더러운 저와 다르게 좋은 집에서 사랑받고 자라 사랑을 줄 줄 아는 여자. 상처투성이가 될지라도 꿋꿋하게 제 뒤를 지키던 여자. 매사 당당하지만 누구보다도 섬세하고 여린 여자의 마음이 저를 향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 마음을 이용했다. 오로지 제 목적만을 위해,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발판으로 삼기 위해. 그런데……. [잘 있어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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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0원총 3권완결
4.0(3)
“네가 결혼을 해야겠다.” 채원에게 그런 명령을 내린 건, 어린 시절 그녀를 거둬 길러 준 송 회장이었다. 띠동갑에다 혼외 자식이 둘이나 딸린 남자와 결혼하라는 까무러칠 명령이었지만, 채원은 감히 거역할 수 없었다. 은혜를 모르는 건 짐승만도 못한 거라고 배웠으니까. 그런데 맞선 자리에 나타난 건, 뜻밖에도 그 남자의 조카 도영이었다. “넌, 나와 결혼하게 될 거야.” 느닷없이 나타난 그가 기한부 결혼을 제안했다. 서로 취할 것만 취하고 깔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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