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가비
에이블
총 2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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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 초여름, 청춘의 초입에서 그 아이를 만났다. "변하지 않는다고 약속해." "약속할게. 영원히 안 변할게." 내 미래는 지후와 함께하는 일뿐일 것이다. 하나는 이 확신이 자랑스러웠다. 스무 살 겨울, 차디찬 계절의 한복판에서 엉망으로 무너지는 그를 두며 돌아서기 전까지는. 그리고 12년 후, 다시 겨울. "내가 잘돼서 네가 기쁘고 말고 할 게 뭐 있어. 이미 오래전에 끝난 사이에서." 한때 끔찍하게 다정했던 지후는 다른 사람이 되어 나타났
소장 2,700원전권 소장 5,400원(10%)6,000원
마뇽
로매니즈
5.0(1)
어느 밤, 궁에 연이은 초상이 일어났던 밤, 자다 깬 어린 화영 옹주는 도둑 주제에 잘생긴 한 남자와 조우한다. “네 이름이 뭐야?” “저는 이름이 없습니다, 마마.” “그럼 내가 이름을 지어 줄까?” “이름이요?” “그래. 살구라는 이름을 네게 줄게. 내가 아끼는 이름인데 특별히 네게 줄게.” 어린 옹주의 한갓 잠투정 같은 말이었다. 그 잠투정 같은 말이 어떤 연을 이었는지도 모르는 그런. 그로부터 12년이 지나 그 초상의 밤 이후 보지 말아
소장 2,700원(10%)3,000원
이윤진
조은세상
5.0(3)
# 백사훈 대부업체 [퍼스트 파이낸셜] 대표. 돈 앞에선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사람. 특별관리대상이 된 미혼모 고객님에게 돈을 받으러 찾아간 반지하 원룸. 자신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이 눈에 밟히는가 싶더니, 이젠 이 아이들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워졌다. # 박승경 편의점, 고깃집, 화장품 가게 아르바이트 만렙. 밤마다 소설을 쓰는 은둔 작가. 그냥 한 마디로 정확한 소속 없는 백수. 그래도 이 한 몸 바쳐 친자매와 다름없는 언니의
이분홍
나인
총 138화
4.9(3,353)
맨해튼 어퍼 이스트 사이드의 명문 사립 여학교 애스터 스쿨에 다니는 지유는, 길 건너 남학교인 알튼 스쿨에 다니는 헌터와 같은 아파트에 산다. 그러나 센트럴 파크가 보이는 피프스 애비뉴 고급 아파트의 펜트하우스에 사는 헌터와 1층 임대 유닛에 사는 지유의 사이에는 피라미드 최상층과 최하층만큼의 간극이 존재한다. 차분히 앉아 책을 읽는 걸 좋아하는 지유와 한시도 가만히 있질 못하는 헌터는 성격마저 정반대다. 테니스에 소질을 보인 헌터는 본격적으로
소장 100원전권 소장 13,500원
총 127화
5.0(128)
소장 100원전권 소장 12,400원
쪼인트
필연매니지먼트
총 110화
4.9(2,106)
※본 작품은 강압적 스킨십, 관계 등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장면을 포함하고 있으니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한때였다고 한들 이성적 호감에 끌렸던 남자였다. 그런 남자에게 목숨을 구걸하며 몸을 판다는 것은 비참한 일이었다. “저, 저리 가요. 더러워!” “뭘 자꾸 더럽대.” 질색하는 그녀의 반응에 태범이 땀에 전 셔츠깃을 들추더니 그곳에 코를 갖다 대며 킁킁거렸다. “걸레 세탁하고 싶게.” 냄새를 맡다 말고 한 걸음 만에 다가온 그는 미처 내리지
소장 100원전권 소장 10,700원
이내리
러브홀릭
5.0(8)
※본 작품은 BDSM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스팽킹, 배뇨플, 본디지, 브레스컨트롤, 딥쓰롯 등의 플레이가 포함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평소엔 까칠하고 도도하나 제 주인님한테만큼은 순종적인 여자. BDSM에 눈을 뜨면서 스스로가 서브미시브 성향자임을 깨닫게 된 김재희. 자신을 지배해줄 돔을 갈구하던 그녀는 어느 밤길, 어두운 가로등 조명 아래에서 그토록 찾아 헤매던 주인님을 발견하게 된다. “상처 좀 볼 수 있을까요?” “
소장 3,150원전권 소장 6,300원(10%)7,000원
화수목
에버코인-오후
총 70화
4.9(1,495)
재벌가 어르신의 유산을 상속받게 된 고은재. 그녀는 원치 않는 유산으로 인해 유족들의 표적이 되고 만다. 상속의 조건은 결혼. “가장 최악의 상황은, 강제로 결혼을 성사시킨 후에 사고로 위장하여 신변에 위해를 가하는 경우인데…….” 이때 변호사가 건네준 연락처. 「주평건설 선우창」 평범한 흰 쪽지가 판도라의 상자처럼 보였다. “혹시, 제가 연락할 걸 알고 계셨나요?” “알고 있었습니다, 예상보다 늦었지만.” “저와 결혼을 해 주셨으면 해요.”
소장 100원전권 소장 6,700원
총 64화
5.0(117)
소장 100원전권 소장 6,100원
리베냐
텐북
총 295화
4.9(2,188)
※ 본 작품에는 위계, 위력, 심리적 지배와 기만에 의한 성적 동의 및 강압적 성행위가 묘사되어 있습니다. 감상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본 작품은 정신 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DSM)이 출간되기 이전의 시대를 다룹니다. 용어 및 작중에 등장하는 정신 질환의 묘사는 현재 및 현실과 상이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아저씨가 잠들면 죽이고픈 아저씨가 깨어난다. 저를 전쟁터에서 구해 키워 준 아저씨, 에드윈을 짝사랑하는 지젤. 그러나 이 나라에서
소장 100원전권 소장 29,200원
이브나
이지콘텐츠
어느 날, 오빠가 잠적했다. 동시에 한 남자가 나타났다. “개발하던 금융 투자 프로그램의 핵심 기술을 들고 사라졌어.” “그러니까 넌 나와 함께 가 줘야겠어.” 회사 기밀을 들고 잠적한 오빠가 다시 나타날 때까지, 남자의 집에 납치(?) 및 감금(?)이 돼 버렸다. 옛날부터 동네에서 유명했던 자작나무 저택에 말이다. 하지만 인질이 되어 고문당할 장소라기엔…… 너무 아름답고 멋있지 않은가? 게다가…… “아까부터 나만 보면 움찔거리는데, 참 거슬린
소장 3,900원전권 소장 7,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