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재회물 #전생/환생 #후회남 #상처녀 “우리 구면입니까?” 그 말을 듣는 순간, 의영은 자신도 모르게 분노가 머리끝까지 솟구쳤다. 당신이 나를 왜 알아? 다른 여자를 사랑하고, 그 여자와 함께 죽어 놓고 나를 왜 기억해? 그러나 눈앞의 남자는 그가 아니었다. 그는 죽고 없다. 그것도 거의 100년 전에. “우리, 우리 뭐였습니까?” 그런데 지금 와서 나를 기억하려 하고, 다가오려 애쓰는 이유는 무엇일까. “당신하고 나, 홍의영과 강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