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소설은 호불호가 나뉘거나 키워드 및 관련 내용으로 불편할 수 있는 부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어차피 유축기는 소음 때문에 여기서도 못 씁니다. 문밖에 바로 비서 앉아 있는 거, 몰라요?” 생각해 보니 그건 그렇다. 그럼 어떻게 도와주시겠다는 건가요, 하고 의아하게 쳐다보자 권지환이 잘라 말했다. “내가 직접 해 주겠다는 말입니다. 지난번처럼.” 은서는 말문이 막혔다. 어찌나 당혹스러운지 아픔조차 잠시 잊을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