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enn
로망띠끄
총 3권완결
4.5(6)
강지안. 사랑이라는 이름의 시간은 그때의 케이티와 함께 과거 속으로 하얗게 소진되었다. 이제 사랑보다 중요한 것은 불안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게 해 줄 안정적인 인생을 만드는 것. 그를 다시 만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다시 돌아갈 일은 전혀 없었다. 이미 너무 많은 것이 변했고 그녀는 곧 다른 인생을 시작할 테니까. 하지만 알고 있었다. 그 남자가 다시 인생에 나타나면서 모든 것에 금이 가고 있다는 것을. 보지 않으려고 애쓰던 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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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a
와이엠북스
3.9(11)
“새연 씨와 하고 싶습니다.” 당장 결혼해야만 유산 상속을 받을 수 있는 재벌 3세 무진은 프랜차이즈 제안도, 10억도 거절한 새연을 꼬시기 위해 온갖 방법을 강구한다. “설마 지금 성인 남녀 둘이 합의하에 한 일을 가지고…….”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요! 처음이었으니까, 네?” “처음이었으니까 책임지세요.” 술김에 보낸 하룻밤으로 무진에게 덜미가 잡힌 새연은 결국 그가 제안한 위장 결혼을 수락하고. “대답해. 나 버릴 거야?” “내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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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테
로아
4.3(7)
[책임질게요.] “내가 원하는 건 책임이 아니라.” [손실 아닌 이득이죠?] 유원은 예인이 무슨 말을 할지 안다는 듯 자연스럽게 말을 받았다. [손실 아닌 이득 되는 결혼.] “그래요.” [그거, 내가 줄게요.] 예인은 잠시 말을 잃었다.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유원의 목소리가 믿기 어려울 정도로 유혹적이었다. 홀린 게 분명했다. 아니면 미쳤거나. [말이 어려웠나요? 그럼 다시 말해줄게요.] 유원은 침묵하는 예인에게 다시금 강조하듯 말했다.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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