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세상에 로맨스란 없다. 또라이 같은 팀장, 폭주하는 업무량, 당연해진 야근, 그리고 치졸한 사내 정치. 이토록 퍽퍽한 회사 생활에 길들여진 서비스 기획 팀 김주아 대리. “이렇게 회사만 다닐 줄 알았으면, 차라리 A4용지로 태어날 걸 그랬어.” 그런 그녀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두 남자가 등장했다. “당신의 지친 하루를 위해 저는 기꺼이 유치하지만, 사탕 같은 존재가 되어버렸거든요.” 퍽퍽한 일상을 녹여 주는 달콤한 사탕 같은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