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마미
가을편지
총 5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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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5년전 그날. 짙은 오렌지 빛깔의 아름다운 일몰이 잉글리쉬 베이의 수면 위로 천천히 떨어져 내리던 시간. 언제나처럼 그와 함께였다. 평소와 다른게 있다면, 어쩌면 오늘이 잉글리쉬 베이에서 마지막으로 그와 함께하는 일몰이 될지도 모른다는 것. 그래서 많이 서글픈 날이었다. UBC 의대병원 레지던트 4년차였던 린과 소화기 내과 펠로우였던 주원. 두 사람은 사랑하는 연인이었다. 내일이면 주원은 가기 싫어도 한국으로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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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빈
로망띠끄
총 2권완결
4.1(7)
한 치도 알 수 없는 깊은 사랑의 격정은 이미 시작되었다. “날 갖고 싶어요?” 그녀가 도발했다. 아무 말 없이 조용히 지수의 머리를 부드럽게 넘겨주며 입을 맞췄다. “더 튕겨볼까 하고, 안 그럼 너무 쉽게 강을 건널 거 같거든요.” 그녀가 유혹하듯 속삭였다. “나와 밀당해 보시겠다? 그것도 괜찮군.” 미치도록 참기 힘든 유혹이었다. #욕망의 샘은 마실수록 목말라 #고혹적이고 파격적인 사랑 #삼각관계 #메디컬 #뇌섹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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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다
하늘꽃
총 3권완결
4.2(33)
태양을 이끄는 여명처럼 -오르다- 운명 앞에 뜨거움은 한낱 핑계. 놓을 수 없는 맞잡은 손은 뜨거움을 모른다. 네가 있기에 내가 있음이 운명임에 손을 데어도 놓을 수 없는. 짙은 흑암이 모든 것을 죽여 놓은 칠흑 같은 밤이라도. 네가 가야 하는 곳이 그곳이면 내가 먼저 그 칠흑을 붉음으로 밀어내어줄게. 흑암과 뒤섞여 검붉게 변한 내 모습이라도 조금씩 힘을 내어 네가 다가와 주면. 그 붉음으로 너를 이끌어 티 없이 동그란 맑은 모습으로 떠오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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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안
탐
3.8(9)
예상치 못한 사고로 단 하나뿐인 가족이었던 친언니를 잃고 기억까지 잃어버린 수연. 수연은 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고자, 고민 끝에 언니의 약혼자였던 은성을 찾아간다. 은성과의 만남이 계속될수록 그에 대한 연민을 품고, 자신의 마음을 혼동하는 수연. 그리고 점점 누구의 기억인지 모를 조각난 기억들이 돌아오는데. 이뤄져서는 안 되는 금단의 관계 속에서 마음은 점점 피폐해져만 가고 뭔가 잘못되었다고 느낄 때 어둠 속 진실의 내면이 드러나
소장 2,400원전권 소장 4,800원
안정원
봄 미디어
4.2(681)
“왜 나한테 잘해 줘요?” “항상 자기 눈에 보였으면 좋겠다고 해 놓고, 말도 없이 한순간에 사라져 버렸죠.” - 이미 세상을 알아버린 그녀, 서단영 “이제야 갚았네. 내 첫 키스 앗아 간 값.” “내 인생에, 내 삶에 멋대로 뛰어든 건 너야.” - 여전히 사랑이 어렵고 낯선 그, 강태준 “오랜만이다, 서단영.” 고단한 삶의 출발점일 뿐이었던 학창 시절. 그 괴로웠던 시간 속에서 유일한 위로가 되어 주던 그와의 재회. “어떻게 지냈냐고 묻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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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유동
4.0(27)
박혜수: 점점 자신에게 다가오는 그를 가슴에 담기 시작했다. 그의 말대로 천천히 그에게 다가가고 있 었다. 하지만 그에게 가는 길에 놓여 진 아픔 때문에 더 이상 그에게 다가가지 못한다. 나로 인해 그가 아프니까.최권: 그녀를 처음 본 순간부터 4년이라는 시간을 묵묵히 옆에 있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지켜 볼 자신이 없다. 그래서 그녀에게 자신을 내보였다. 그리고 그녀가 자신에게 오는 그 한걸음 한걸음 에 의미를 부여하며 기다렸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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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재호야(焉哉乎也)
로맨스토리
4.3(154)
〈강추!〉한 번도 정해진 선을 벗어나 본 적이 없는 남자, 인재호 연애도 철저하게 계산대로 했고, 그 계산의 정답이라고 생각했던 여자가 떠났다. 다 너 때문이잖아. 다 나 때문이잖아……. 손을 옭아매는 한마디, 목소리를 도로 목구멍 안으로 구겨 넣는 저주 같은 주문. 제 인생이 엉뚱하게 잃어버린 막다른 복도 끝에 걸려버린 바보같은 여자, 채연서 29번째 겨울이 맹위를 떨치던 그 날. 낯선 사람이 제 걱정을 해 준다는 게 누군가가 자기를 위해 준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제로
스칼렛
3.2(12)
흉부외과 레지던트 1년차, 지후. 수현에게 첫눈에 반한 그는 언제나 그녀에게 말했다. 기다려 줄 수 있다고……. 능력 있는 마취과 전문의, 수현.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그녀는 언제나 그에게 말했다. 널 받아들일 수 없다고……. 수현은 가슴이 설레면서도 칼날에 벤 것처럼 쓰려 와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자신으로 인해 상처받을 지후가 안타깝고 미안해. 토닥이듯 손바닥으로 그의 가슴을 두드렸다. 제로의 로맨스 장편 소설 『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