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아버지를 찾으러 나왔다가 광마공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테일러스 공국의 한 마을에 숨어살던 화이트폭스족 로라는, 향기를 찾아 자신을 뒤쫓았다는 에반에게 홀라당 사로잡혔다. 그런데 광기 어린 악마 대공이라는 이 남자가 이상하다? 여우의 모습인 로라에게 이렇게 지극정성일 수가 없다! 그녀가 좋아하는 빵부터 보석, 드레스, 구두까지 쏟아붓는 게 아닌가? 어차피 아버지를 찾으려면 노잣돈도 필요하겠다, 호시탐탐 보석을 빼낼 생각과 함께 도망칠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