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날, 예비 신랑의 바람을 만천하에 공개하며 7년간의 사랑을 산산조각 내 버린 효주. 그렇게 그녀는 죽을 때까지 혼자 살 거라며 비혼을 다짐하지만. “몇 층 가십니까.” ……옆집 남자가 너무 잘생겼다? 이것은 분명 조상신의 시그널. 효주는 다짐했다. 하고 싶은 대로 뭐든 하기로. “나 좀 안아 줄래요?” “또 무슨 소립니까.” “우리, 해요.” “아까 말했을 텐데…… 남자의 본능을 쉽게 생각하지 말라고.” 뜨거운 키스가 이어지고, 그의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