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하
리케
총 3권완결
3.9(244)
퇴폐력과 나태력 만렙의 최종보스 백우혁. 인내의 아이콘이나 알고 보면 곱게 미친 이고은. 그들이 빚는 밀당 사내연애. 고은은 물방울이 송골송골 맺힌 물 잔을 손끝으로 훑으며 중얼거렸다. “역시 자유시간이 좋아.” “뭐라는 거야?” 그녀가 놀라서 고개를 들자, 노타이의 셔츠 차림인 우혁이 서 있었다. “사장님?” 우혁은 소매를 걷으며 반대편 의자를 당겨 앉았다. “귀신이라도 본 것처럼 왜 그런 표정이야?” “사장님이 왜 여기 계세요?” “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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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rachell
사막여우
총 4권완결
4.4(107)
패션지 에디터 지안. 약혼자의 양다리 소식에 무작정 파리로 떠난다. 낯선 도시에서 넋 놓고 있던 지안은 소매치기로부터 그녀를 구해준 현민과 충동적으로 원나잇을 하고, 본의 아니게 먹튀를 한다. 3개월 후. 지안의 회사에 능력치 만렙의 편집장이 새로 오는데, 첫만남에 독설을 내뿜는 그는 바로 '원나잇남' 현민이었다. “내가 꼭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 먹튀 하면 기분이 어때요?” “…예? 머, 먹튀라뇨.” “먹고 튀었으면 먹튀잖아.”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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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하늘
텐북
4.4(434)
오빠가 떠넘긴 빚을 갚으려 급하게 취업하게 된 홍해나. 인생에서 가장 무서운 게 폭행과 폭력. 무난하고 평범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삶의 모토와 다르게, 그녀는 조폭 회사에 입사하게 되는데. 설상가상 조폭 회장의 막내아들이 제게 관심을 보인다. 조폭인 그와 엮일 자신이 없어 고민 끝에 거절했으나 긴긴 외로움에 지친 해나는 충동적인 결정을 내리게 되는데……. “딜도 좀 줄 수 있어? 그때 나한테 준다고 했던.” 어린 시절 인연을 까맣게 잊은 홍해나에
소장 3,300원
로서하
오렌지디
4.8(232)
특약 사항: 유신록은 고한라와 하루 24시간 중 1시간 이상을 함께 보낸다. 문제없이 논의했다 생각했던 보타닉 월드 토지 거래 계약서에 적힌 말도 안 되는 특약 사항을 보며 신록은 머리가 다 어지러웠다. 휘말리지 말자고 속으로 되뇌었으나 어디로 봐도 장난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한라의 태도를 보며 두 번 다신 만나지 말자 거절했기에 이 만남 역시 끝났다 믿었다. 그런데 자꾸만 고한라가 유신록의 삶에 끼어들기 시작했다. 맞선 대상으로, 아니면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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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소금
다향
총 2권완결
4.3(450)
4년의 연애를 끝내고 동일한 기간만큼 힘들어하던 아영은 어느 날, 우연히 찾아온 깨달음으로 인해 동면에서 깨어나게 되고, 곧 미국으로 떠나게 될 우겸에게 특별한 제안을 한다. 「첫째, 불꽃같은 사랑은 가볍고 깔끔한 관계를 보장한다. 둘째, 즐거운 감정을 목표로 한다. 그 감정은 당연히 육체와 정신 모두를 포함한다.」 더 이상 깊은 관계를 맺기 거부하는 아영과, 누군가와 깊은 관계를 맺어 본 적 없는 우겸은 가벼운 마음으로, 끝이 정해진 연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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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영
스칼렛
4.0(144)
※ 본 도서에는 고수위 컬러 삽화 한 장이 함께 있습니다. 만고불변의 법칙, 어느 집단이고 한 명씩은 미친X이 있다. 퇴근을 한 시간 앞둔 금요일 오후 5시, 어김없이 냉랭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월요일 오전 대표님 보고에 같이 올리려면, 지금 바로 수정 들어가야겠는데.” “다음 주 월요일이요?” “빨리 컨펌을 받아야, 준비 기간을 넉넉히 확보할 수 있겠죠.” 지난 주말에도 이러더니, 이번 주말까지. 주말 내내 쉬지도 못하고 꼼짝없이 일하라는
소장 500원전권 소장 4,400원
리밀
밀리오리지널
4.4(193)
“취하겠다.” “벌써 알딸딸해요.” “그만 마셔.” “싫은데요.” “연효은.” “네, 피디님.” “그만두고 싶어?” 협박조가 아니었다. 막연하지만 그렇게 느낀 효은이 시선을 올리다 멈칫했다. 어두운 조명 탓인지 지석의 눈빛이 무척이나 그윽했다. 왠지 어색해진 탓에 결국 묻고 말았다. “그만뒀으면 싶으세요?” “아니.” “…그럼요?” “그 반대라고. 그러니까 적당히 해.” 뭐를… 요? 아니, 대체 뭘 적당히 하라는 거죠, 피디님…? “다 먹었으면
소장 2,000원
허도윤
이지콘텐츠
4.2(272)
손현이는 폴짝폴짝 뛰고 싶었다. 경찰청 신설 부서 ‘드론 버스터즈’에 변호사 최지성이 파견 온단다. ‘내 첫사랑이 나한테 온대.’ 경찰대 강연에서 그를 처음 만난 순간 손현이는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그저 가슴앓이에 불과했던 첫사랑이 제 발로 찾아오다니. 이게 웬 떡이란 말인지. 이게 무슨 횡재란 말인지. 한 마디로 대박이었다. 그래서, 저지르기로 했다. “변호사님. 저 내일 한강 건넙니다.” -……. “갈 일이 생겼습니다.” -만나서 커
소장 3,600원
은하담
크레센도
4.3(101)
알터우드 공작령에서 죽어라 일하다 정말로 죽었다. 눈을 뜨니 과거였고, 나는 과로사에 대한 복수를 다짐했다. 관리인으로 있는 동안 공작 놈이 죽고 못 사는 영지를 망쳐 버리겠어! 예산을 엉뚱한 데 펑펑 쓰고 이름난 망나니에게 밭을 맡겨 농사를 망치려 했는데…… “이렇게 어마어마한 풍작은 난생처음이지?” “감사합니다. 관리인님은 저희를 구원해 주신 겁니다!” 이상하게 일이 자꾸만 잘된다! 심지어 이번엔 공작 놈에게 직접 복수를 했더니,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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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파
템퍼링
4.0(264)
몹시 소심하고, 약간은—어쩌면 매우— 사차원인 차세진. 부유한 부모님은 천식을 앓는 세진을 위해 시골로 터를 옮긴다. 시골에 가면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 설레던 것도 잠시, 도시에서나 시골에서나 세진을 받아주는 친구는 없었다. 그런 세진을 위해 부유한 부모님은 친구를 사주었다. 편부 가정으로 방랑벽에 도벽까지 가진 아버지 밑에서 자란 한도혁이 일당 삼만 원짜리 친구가 된다. 하필 여자애들이 환장하는 모 아이돌을 닮은 데다, 중학생 오빠도 때려눕
고은영
블레슈(Blesshuu)
4.0(172)
불의에 맞서다 권고사직을 당해 백수가 된 지 삼 개월. 선빈은 짝사랑했던 친구 오빠 이완에게 입사 제안을 받는다. “오빠는 말이야, 좀 그래. 무슨 나무가 그렇게 높니?” 너무 까마득하게 높아서 고백 한번 못 해 봤던 잘난 남자. 내가 갖지 못할 바엔 남도 못 준다는 심보로 훼방까지 놓았었는데 “나하고 사귀는 건 어때?” 입사 제안도 모자라 연애 제안까지 해 올 줄이야. “진심으로 한 얘기야?” “오빠는 말이야, 빈말 같은 거 잘 안 해.” 오
소장 1,500원